제주도정과 한국해운조합의 복직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면 제주국제여객터미널 용역노동자들이 궐기하고 나섰다.

▲해운조합 용역노동자들과 공공운수노동조합 제주지부 관계자 등이 제주도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사진제공 공공운수노동조합 제주지부

한국해운조합 제주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 용역업체 노동자들과 공공연대노동조합 제주지부는 19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한국해운조합 용역노동자 복직 이행과 근로개선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노동자들은 "지난해 12월 20일 항만물류과장과 계장, 그리고 한국해운조합제주지부 팀장과 우리노조의 면담자리에서 빠르면 15일, 늦으면 2개월안에 복직을 약속했지만 2개월이 지난지금도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4명분의 인건비로 6명이 나누면 복직 가능하다, 다니는 차도 없고 할 일도 없는데 무턱대고 복직을 요구하는 것은 도덕적이지도 양심적이지도 못하다는 답변 뿐"이라며 분개했다.

이에 노동자들은 "국제터미널 전체는 적자이지만 정산소 운영은 2억 5천의 흑자운영으로 밝혀졌다"며 "대규모 계약해지가 되는 다른 부문과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차 운행량이 많아지는 3월 복직을 받아드렸다"고 반발했다.

이에 노동자들은 그동안 정산소에서 점심시간도 없으며 통보도 없는 휴게시간 변경, 식비와 정산수당 삭감 등을 지적하면서 근로기준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노동자들은 "제주도정이 책임지고 한국해운용역노동자의 복직과 노동조건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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