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상임위가 통과시킨 신화련 금수산장 환경영향평가 동의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박희수 예비후보는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개발 예정지는 도민의 생명과 직접 관련이 있는 지하수 보전 1·2등급이 62.4%에 이르는 곳"이라며 "도와 의회가 허가절차와 동의 절차를 진행하여 도의회 본회의 의결절차만 남겨두었다는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19일 논평에서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본건은 향후 중산간 난개발에 대한 신호탄으로 제주자연 환경의 대규모 위기를 초래하는 단초가 될 수 밖에 없다"며 "그동안의 의정 활동 경험에 비추어 현재의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조성사업 일련의 과정은 너무도 상식적이지 못하고 정도를 벗어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에 박 예비후보는 "이러한 행정행위에 대해 사법당국의 판단을 요청할 수 밖에 없다"며 "지금까지의 과정에 대하여 과연 적법한 법적용과 절차를 거치고 있는가에 대하여 사법당국의 수사를 통한 검증 절차로 제주도의 환경 보전에 대한 의지와 공정하고 투명한 도행정에 대한 신뢰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예비후보는 "도의회에게 상식이 통하고 정도에 맞는 의결을 기대한다"며 환경도시위원회의 동의안을 부결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예비후보는 "신화련금수산장 개발과 관련하여 상임위 의결을 보며 도민들은 분노를 넘어 경악하고 있음을 주지하기 바란다"며 "환경도시위원회는 한진 지하수 증산 등을 비롯, 신화련금수산장 개발에 이르기까지 각종 특혜 시비로 이어질 소지가 다분한 안건들의 경우 충분한 논의와 검토. 그리고 도민 의견 수렴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사업은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일대 86만6,538㎡의 중산간 부지에  신화련금수산장개발㈜(대표이사 텐 펑)이 약 7,239억원을 투자해 숙박시설과 운동오락시설, 휴양문화시설, 접객시설 등을 조성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