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균 전 제주도의회 교육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을 본거지로 제주시 애월읍 선거구에 출마한다.

▲강성균 전 제주도의회 교육위원장이 22일 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제주투데이

강성균 전 교육위원장은 22일 오후 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출마기자회견문을 열고, 선거구 도의원으로 출마하게 된 변과 소감을 밝혔다.

강성균 전 교육위원장은 지난 20일 교육위원직을 사퇴하고, 21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이에 도당에서 입당신청을 완료하게 되면 바로 23일에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성균 전 교육위원장은 "그동안 애월읍은 단편적이거나 땜질식 지원은 많이 이뤄졌지만 제주의 발전과 연계되는 사업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며 "앞으로 30~50년이 흘러도 바탕을 가지고 중장기적 발전을 이뤄야 선진지역으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강 전 위원장은 "교육의원으로 갔으면 심한 경쟁을 하지 않아도 됐을 테지만 순탄한 길 가지 않고 애월읍민 위해서 밀알이 되기 위해서 선택했다"며 교육위원이 아닌 지역구 의원 선거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강 전 위원장은 "애월읍은 현재 기회이자 위기의 시점에 있다"며 "많은 정치리더들이 애월항을 여객선항으로 만들겠다고 하지만 화물선만 오가고 있을 뿐 사실상 여객항 전환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강 전 위원장은 "제주만이 아니라 중앙정치인과 함께 등급을 높여나가야 가능한 일"이라며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위기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 전 위원장은 "애월읍이 제주시 동지역의 위성도시화되면서 도시에서 생기는 부정적 부산물을 처리하는 지역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개탄했다. 특히 강 전 위원장은 최근 병문천과 산지천, 독사천 등의 복구사업을 위한 용역에서 애월읍에 방수로를 만들어야 한다는 연구결과에 반발하고 나섰다. 강 전 위원장은 "지난 LNG기지 건설도 다른 곳은 'NO'를 외칠 때 애월읍만 받았다"며 "또 다시 방수로 이야기가 나오는데 애월읍 발전을 위한 정책적 활용 이야기는 아무도 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 전 위원장은 "동지역 위성도시로서 부산물 처리지역이 될지 독자적으로 발전해 제주발전의 리더역할을 할 것인지는 이번 지방선거에 달렸다"며 "도의원이 된다면 앞으로 중앙정부와의 소통, 집행부와 공조 및 소통으로 계획을 이뤄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전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되면 경선에서 김대영 예비후보와 맞붙게 된다. 이후 경선에서 이기게 될 경우 고태민 현 애월읍 선거구 도의원과 격전을 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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