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패트병·캔 압축기’ 구매 지원이 제주도 쓰레기문제 해결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방훈 후보는 현재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전면 폐지를 공약으로 제시한 가운데 그 대안책을 설명했다.

김방훈 후보는 “지난 2월 12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요일별배출제를 전면폐지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한 이후 김우남, 박희수 예비후보 등이 이에 공감하는 정책을 제시하고 있으며, 22일 원희룡도지사가 현행 요일별배출제가 도민불편이 있음을 인정하고 일부를 개선하겠다는 상황에까지 온 것이다.”라고 현재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김 후보는 “원 지사의 요일별 품목조정만으로 도민불편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재활용품 도움센터를 200곳으로 확대 설치하겠다는 정책은 오히려 쓰레기정책에 혼선만 가중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분리배출은 완전한 정착단계에 이르고 있는 만큼 부피를 줄이는 것이 해법 중에 하나"라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패트병·캔 압축기’ 구매지원을 통해서 분리쓰레기 문제 해결을 보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패트병·캔 압축기’는 한 시민이 제보한 것으로, 구매효과로 분리쓰레기의 부피가 캔의 경우 80% 줄어들고 패트병의 경우 90% 이상이 줄어들어 클린하우스 넘침 현상은 확연하게 줄어들 것"이라며, "분리쓰레기 개인 수거업자들의 경우도 운송차량이 넘치는 것을 줄여 많은 곳의 분리자원을 거둬가는 2중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압축기의 예산 확보와 관련해 “재활용품도움센터 확대설치는 60억이라는 예산만의 문제가 아니며, 개소당 2인씩만 해도 400여명의 인원이 필요한 만큼 낭비에 가까운 미봉책"이라며 "현재 27만여 전체 가구에 ‘패트병·캔 압축기’ 1만원의 구매보조를 해도 27억의 예산이면 가능한 일이다”며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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