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과 연계한 '제주역사문화관' 건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희수 예비후보는 "제주도의 생성에서부터 현재까지 역사와 문화, 발달과정을 집대성한 공간으로 교육과 관광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제주역사문화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역사란 시간은 다르지만 공간을 같이하고 있는 현재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와 과거 그곳에 기록을 남긴 그들과 끊임없는 대화를 나누는 것”이라며 “제주만이 갖는 특별한 이야기를 전하는 ‘제주역사문화관 건립' 추진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예비후보는 “제주역사문화관은 제주도의 생성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중요한 유적이나 역사적 사실을 축소모형이나 그래픽 또는 영상으로 표현하여 관람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제주역사문화관은 탐라의 역사, 원나라 침략, 조선시대 출륙금지, 일본의 침략, 4ㆍ3역사 등을 고증을 거쳐 첨단영상기법 및 전시매체를 활용해 정보를 제공하고 이와 더불어 제주어에 능통한 지역민을 해설사로 활용한다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여기에는 현대사 공간에 제주 개발에 대해 중요 사안별 도지사, 도의회, 시장, 군수, 시민사회단체 등의 판단과 행위에 대하여 평가없이 객관적 사실을 공개하여 두고 먼 훗날  제주도민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하였는지 후세들이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 예비후보는 “제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자료수집으로 제주의 역사와 문화, 그들의 삶과 정치ㆍ사회ㆍ예술 등을 오늘날의 시각으로 재현, 복원시켜 제주의 모습과 그 문화를 국내외에 소개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해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에게 만남과 소통의 장소로도 활용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제주도의 역사 문화에 대한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자료 전시공간이 전무한 상태”라며, “제주역사문화관 건립을 통해 제주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제주의 가치를 더욱 소중하게 여기는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방문객들에게 제주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갖게 하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며, 제주사를 종합적이고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역사문화관으로서의 관광인프라도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