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주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해 군사기지화와 국제자유도시에 대한 반성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주 4.3항쟁 70주년, 평화의섬 실현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주투데이

고은영 후보는 3월 24일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제주 4.3항쟁 70주년, 평화의섬 실현을 위한 토론회 '핵 잠수함 들어온 제주,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참석했다.

이날 고은영 제주도지사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평화의 섬과 군사기지화, 청정제주와 국제자유도시, 함께 공존할 수 없는 두 개념이 통용되는 기울어진 운동장 제주를 바꿀 문명사적 전환의 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제주녹색당 또한 ‘4.3과 평화’ 정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며 이 정책 발표를 비롯한 다양한 연대와 행동을 위해 배우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세계평화의 섬'의 제도화 과정은 '개발을 위한 특별법'에 다름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일부 대안책으로 4.3특별법안 내 조항마련, 도민의 권리가 반영된 비핵조례 결의안 제정 등을 통한 보완적 체계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오기도 했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