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5일 제주국제대학교 총학생회 간부들과 차담회를 갖고 제주의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문대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5일 오전 제주국제대 학생회 간부들과 차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문대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문 예비후보는 학생들과 최근 제주지역 핫이슈로 떠오른 중국 자본 투자를 통한 대형개발사업과 대중교통체계 개편 등 현안들을 놓고 눈높이 차담회를 가졌다.

문 예비후보는 학생들이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따른 우려를 표하자 “순수지방비가 1000억원이나 들어가는 부분인데 이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다는 점이 문제"라며 "위반 차량에 대한 단속도 실시하겠다고만 하고 계속해서 미루고 있는 것이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문 예비후보는 “도로교통법 15조에 근거했다고 하지만 택시 등도 포함시키는 우선차로제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조례 제정도 필요하다"며 "범칙금 부과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문 예비후보는 신화역사공원 등 도내에서 진행되는 개발 사업들이 대형 리조트 중심이 되고 있다는 학생들의 지적에 “이들 개발사업으로 2차 피해가 생겨나는 것을 최소화 할 필요가 있다”며 “과거는 과거이고 이제는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개발을 전혀 하지 않는 것도 불가능하므로 저는 환경총량제와 계획허가제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문 예비후보는 “공직사회가 탄력받고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선 공무원들의 순환보직제에 대한 검토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며 "제주도 전체의 균형 잡힌 성장, 발전을 위해 계획을 제대로 수립해야 하는데 이 때 필요한 전문가들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도내 학교내 유휴 부지들이 적잖이 있는 만큼 이들 토지를 활용하는 방안들이 필요하다”며“학교측과 협의하에 학생과 지역민의 만족할 만한 시설들을 마련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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