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제주답게’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제주형 행복지수를 도입해 지역발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자료사진 제주투데이

김우남 예비후보는 UN이 2017년 발표한 ‘세계행복보고서’에서 대한민국의 행복순위가 56위로 태국(32위)이나, 대만(33위), 말레이시아(42위)에 뒤진 결과라며 "대한민국 국민의 삶의 만족도가 전체 OECD 31개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는 "얼마 전부터 학계와 국내 시민사회 등을 중심으로 정부정책이 GDP에 매몰되기보다 국민생활을 향상시키는 쪽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최근 국가정책 방향이 ‘경제성장’에서 ‘국민총행복’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국내 지식인, 시민사회 인사 등을 중심으로 ‘국민총행복 전환 포럼(GNH forum)’이 창설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후보는 서울시 종로구의 주민행복증진조례 제정과 경기 부평시와 전남 순천시도 행복지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례를 소개하며, 제주도도 이같은 행복지표 개발과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가오했다.

김 후보는 “그동안 외자유치 개발 등의 경제발전이 더 이상 도민들의 직접적인 삶의 행복에 기여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행복지수를 제주에 맞게 도입해 제주형 지표를 계발‧적용하고 매년 도민 행복을 기준으로 발전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총생산을 도민총행복도 개념으로 전환하고, 도민행복기본조례 제정과 건강, 안전, 경제적 만족, 주민참여, 생활환경,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주에 맞는 행복지수 계발을 통해 도민의 행복과 삶의 만족을 실질적으로 높여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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