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의 제주도지사 경선 후보 일정이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이 결정됐다. 왼쪽부터 김우남 예비후보, 문대림 예비후보@자료사진 제주투데이

더민주 제주도당은 6.13 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경선일정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더민주는 지난 3일 김우남 예비후보와 문대림 예비후보를 경선후보로 확정했으며, 최종 더민주 제주도지사 후보를 가리기 위한 경선일정을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치르기로 정했다.

더민주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주도지사 경선은 국민참여경선으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진행되고, 권리당원 50%, 일반국민 안심번호 여론조사 50%로 진행된다.

또한 더민주 제주도당은 권리당원과 제주도민들에게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후보자들에 대한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한 TV토론회를 개최한다.

더민주 제주도지사 후보자 선출을 위한 TV토론회는 JIBS방송에서 중계를 맡아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녹화 후,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1시간 동안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공통질문, 핵심 공약 검증, 상호토론 등으로 진행되어 양 후보 간의 치열한 논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최근 김우남 예비후보측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했던 문대림 예비후보의 도덕성 검증을 두고 설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 예비후보는 문대림 예비후보가 제주도의원 시절 (주)제주유리의성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재산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았으며, 이 회사의 감사직을 맡기도 해 공직업무와 관련돼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을 수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김 예비후보측은 문 예비후보가 송악산 일대 토지를 매매하는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로 보이는 정황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문 예비후보 이같은 의혹을 전면부정하는 한편, 문 예비후보 대변인이 김 예비후보측의 고유기 대변인을 허위사실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기도 했다.

한편, 제주 현안과 관련해서는 쓰레기 정책과 대중교통 체계 개편 등이 토론의 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 후보는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폐지 여부를 두고 서로 의견을 갈리고 있어 이에 대한 대안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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