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2일 오후 2시 45분 제주시 중앙로 천년터워 앞 거리에서 7대정책 발표 기자회견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김우남 후보는 이날 개소식 진행에 앞서 진행된 7대 핵심 정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탐라역사문화’가 갖는 가치를 실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땅 건너 있는 섬’ 정도의 의미에 국한된 ‘제주도’라는 명칭이 갖는 수동적 인식을 넘어 탐라 역사의 긍지와 정체성을 되찾아 제주의 가치로 키워 나가겠다는 것.

이를 위해 김 후보는 탐라 천년 역사문화권 정립 위한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탐라를 둘러싼 고대 각종 기록들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연구 및 발굴지원과 해상왕국 탐라의 현대적 해석을 통해 제주비전과 연결시키는 파워 브랜드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탐라도성과 칠성대를 발굴‧복원해 칠성대 문화자원을 브랜드로 육성하는 등의 ‘탐라 별문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이외에도 △도민 중심의 특별자치도·국제자유도시 완성 △1차 산업을 핵심 산업으로 육성 △시민복지타운 부지 행복주택 백지화 및 숲 광장공원 조성 △의료 및 교육 혁신 △크루즈 모항 유치 등 크루즈 관광 투자 △관광객 1500만 시대 다문화 국제 야시장 조성 등을 핵심 정책으로 제시했다.

이날 김 후보 선거사무소가 있는 제주시 중앙로사거리 일대는 지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 같은 당 도의원 후보들도 자리에 함께 했다. 더민주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컷오프에서 탈락한 강기탁 변호사, 박희수 전 도의장이 찾아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