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6.13 지선 후보”
제주사회적경제 기업과 단체들이 모여 6·13 지방선거에 정책제안을 위해 연대회의체를 구성했다.
제주지역 사회적경제 당사자 연합조직 중 7개 단체는 지난 3월 22일 회의를 통해 제주사회적경제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를 구성키로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연대회의는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대비하며 제주지역의 사회적경제조직 정책제안을 목적으로 하는 연대회의체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연대회의는 지난 4월 4일 회의를 통해 향후 정책제안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마련에 들어갔다.
연대회의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도 전신인 ‘제주사회적경제발전포럼’을 결성해 사회적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의제를 도출하여 각 후보군에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사회적경제조직이 활성화 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돼 의견수렴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소수단체의 제안내용을 토대로 작성했기 때문에 전체의 욕구 등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스스로 평했다.
또한 원희룡 도지사와 이석문 교육감의 정책실행 결과를 자체 분석한 결과 달성여부나 실행률 등이 형식적으로는 완료됐지만, 아직 미완의 부분들이 많아서 조금 더 노력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연대회의는 각 단체에 소속된 사회적경제 기업들 당사자 조직의 전체 의견과 참여를 담아낼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각 조직에서 올라온 의견을 전체적으로 정리하고 토론하는 과정으로 공통의 이슈를 도출해 나간다는 목표를 잡았다.
이에 따라 연대회의는 4월말까지 후보들에게 제안할 정책을 완성하고, 5월 하순까지 제주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의 후보자별 간담회와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도내 사회적경제 관련 이슈 및 정책들을 제주도의원과 교육감, 도지사 후보군에 제안할 예정이다.
연대회의의 간사단체는 (사)사회적경제네트워크이고, 상임대표는 강순원 대표가 담당한다.
또한 이번 연대회의에 참가한 단체는 제주마을기업협의회, (사)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제주사회적기업협의회, 제주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제주자활기업협회, 제주지역소비자생활협동조합협의회, 제주한마음협동조합연합회(이상 가나다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