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제주어 보전을 위해서는 이중언어로의 생활화가 필요하다”며 제주어 보전정책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또 제주어는 제주인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중요한 문화 자산으로 그 보존과 전승의 가치가 인정되고 있지만 최근 제주어를 사용하는 환경이 축소되고 있다"며 "제주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소멸위기 언어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진단했다.

문 예비후보는 “유네스코는 2010년 12월 8일, 제주도의 고유 언어인 ‘제주어’를 인도의 ‘코로(Koro)어’와 함께 소멸 위기의 언어로 최종 등록하였으며 제주어를 소멸위기 언어 중 4단계인 ‘아주 심각하게 위기에 처한 언어(critically endangered language)’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2013년 제주 연구원은 ‘소멸위기 언어 보존 사례분석을 통한 제주어 보전방안’을 통해 제주어 보존과 활성화 정책을 제안한 바 있지만 제주어에 대한 도정의 실효성 있는 효과를 내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예비후보는 “제주어가 소멸된다면 제주의 문화정체성에 대한 뿌리가 흔들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문 예비후보는 ▲사라져 가는 제주어 보전을 위한 구술채록 사업(민속언어, 음식, 동식물 언어, 소리 등) ▲제주어 교육 자료 개발 및 보급 ▲제주어 교사 인력 양성 및 연구 인력 확충 ▲제주어를 활용한 문화콘텐츠 상품개발 지원 ▲제주어 문화예술 작품 공모 및 제작 지원 ▲제주어 정책 연구 등 기타 활성화 지원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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