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장애인기업 실태 전수조사를 내달부터 추진한다.

도는 향후 장애인기업의 발전을 위한 지원정책 수립 등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오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2달 반동안 실태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장애인기업이란 '장애인기업'이란 장애인이 소유하거나 경영하는 기업, 혹은 사업장에 장애인이 상시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기업을 말한다. 

제주도내 장애인기업은 일반기업에 비해 열악한 여건과 영세한 기업이 대부분이어서 도가 현재 운영의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키로 한 것. 주요 조사내용으로는 상시노동자 수와 주요품목, 매출액, 장애유형,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이다.

도는 이번에 조사된 자료를 통계분석해, 올해 9월 중 최종 조사결과서를 작성하고, 책자로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자료들은 장애인기업 발전을 위한 시책수립 등 정책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라고 도는 전했다.

도는 "그간 장애인기업에 대한 현황 등 정보부족으로 어떤 기업이 어떤 제품을 생산하고 취급하는지 알 수 없어 기업홍보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장애인기업의 현 실태를 공유하고 기업간 소통과 실질적인 협력을 이끌어내 장애인기업 활성화가 이뤄지도록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는 지난 2014년 장애인기업 실태조사를 한 이후, 지난 4년간 장애인기업에 대한 별다른 데이터를 수집하지 못해왔다. 이에 다시금 데이터를 갱신하고 장애인기업의 요구사항도 취합키로 했다. 현재 도내 장애인기업은 220여개다.

김현민 도 경제통상일자리국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장애인기업이 일반기업과 나란히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다양한 시책 개발 등 기업활성화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