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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은행, 창조적 파괴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은행’ 도약을 꿈꾼다
안인선 기자 | 승인 2018.04.11 18:27
서현주 신임 제주은행장

“고객과 도민들께 가장 『사랑받는 은행』, 주인정신으로 하나된 직원들이 『신바람나게 일하는 은행』, 그리고 제주에 힘이 되고 도민과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은행‘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3월 22일 취임한 서현주 제주은행장(제24대)의 취임 일성이다.

서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고객중시(顧客重視) △현장중시(現場重視) △직원중시(職員重視) △따뜻한 금융이라는 4가지 경영원칙을 제시했다. △아울러, 고객중시 차원에서는 고객중심 경영과 고객기반 확대를, △현장중시 측면에서는 점주권 영업 강화와 우량자산 중심의 균형성장을, △직원중시 차원에서는 진솔하고 원활한 소통과 일과 삶의 구현을, △그리고 따뜻한 금융 관점에서는 지역상생 비즈니스와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의 실천 사례 확산 등을 핵심과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방법론으로 5가지 영어단어의 이니셜로 만든 S.M.A.R.T.라는 경영방침을 제시했는데, 그 의미를 살펴보면 △원칙준수(Standard) △투명경영(Management) △위대한 업적/성공(Achievement) △책임감(Responsibility) △실천하는 사고(Thinking)이 그것이다.

뿐만 아니라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는 혁신은 창조적 파괴에서 나오고, 시선의 높이가 삶의 높이이고 조직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탁월한 사유(思惟)의 시선(視線)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급이 전쟁의 8할을 차지하던 12세기 당시에 세계를 호령했던 칭기즈칸 몽골기병의 승리요인인 놀라운 기동성(機動性) 비결이 말안장에 ‘육포’를 넣고 다니며 싸워 ‘전쟁=보급전’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버린 ‘창조적 파괴’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예로 들었다.

제주은행도 최근 창조적 파괴 관점에서 신한금융그룹의 전폭적 지원 아래, 규모의 비(非)경제에 따른 업무부담을 근본적으로 덜어내고, 지역과 업(業)의 한계를 극복하여 신성장 미래기반을 구축하는 전사적 혁신방안으로 ‘창도(創導)創造+先導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이는 앞서 얘기한 몽골기병의 ‘육포’ 사례처럼 ‘창조적 파괴’를 통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전사적 혁신 노력이라 할 수 있다.

‘창도프로젝트는 총 4가지 과제로 진행되는데, △근본적 차원에서 업무부담을 덜고 생산성 높은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업무 위수탁』 △디지털 금융으로의 상황변화와 대고객 금융서비스의 질적 수준 개선을 위한 『채널효율화』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제주 브랜드 및 지역적 강점을 금융 비즈니스와 연계한 『제주지역기반 특화 디지털 플랫폼 구축』 △미래 수준 높은 금융수요에 대비한 차별적 『차세대 IT시스템 재구축』이 그것이다.

제주은행은 우선 소규모 은행으로서의 맹점인 규모의 비(非)경제로 인한 고정적인 인력과 비용 부담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법률 검토 및 금융당국 협의를 통해 ‘창조적 파괴’ 수준의 그룹사간 업무 위수탁으로 업무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영업점 등 채널을 효율성 위주로 재구축함으로써 고객 접점에서의 서비스를 보다 전문화함은 물론, 현장을 누비는 영업인력을 보강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제주지역기반 특화 디지털 플랫폼 구축은 지난 2017년 제주은행과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전략 미팅에서 지주사 조용병회장이 낸 아이디어에서 비롯한 것으로, 연간 약1,500만명에 달하는 국내외 제주 입도 관광객이 잠재고객일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관광과 금융을 연계한 멀티 플랫폼 구축을 통해 광범위한 On-Line 디지털 시장을 확보하자는 취지이다.

관광 컨텐츠에서 가장 핵심적인 맛집/관광지/레저/숙박/교통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검색/예약/결제/평가 등을 유기적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아울러, 상당한 수준의 할인 혜택과 더불어 짐 없이 몸만 이동해도 되는 핸즈프리(Hands Free) 서비스까지 제공하여 관광에 따른 고객들의 모든 니즈(Needs)를 충족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리성이 크게 향상되고 만족도가 상승할 수 있고, 골목상권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 입장에서는 제주은행의 잠재고객을 70만 도민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전체와 제주를 찾는 외국인까지로 확대함은 물론, 더 나아가 신한금융그룹 해외현지법인을 통해 해외 관광 플랫폼화 한다면 엄청난 확장성을 가진 글로벌 비즈니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여기에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 된 차세대 IT시스템을 도입하여 다양한 금융서비스 수요와 업(業)의 경계를 넘어선 금융 비즈니스를 효율적으로 뒷받침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서 행장은 매우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리더로 알려져 있다. 서행장의 취임사를 보면 경영원칙 등에서 고객과 현장, 직원 등 비즈니스 당사자에 초점을 맞추고 해결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실질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서 행장의 바램처럼 제주은행의 비전인 ‘Local Top Bank’가 △주어진 판에서의 도내 일등(一等)이 아니라 △스스로 새롭게 판을 짜는 ‘일류(一流)’가 되는 제주은행의 내일이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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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인선 기자  ains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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