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캠프의 고유기 대변인은 제주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유출된 당원명부 전체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사진=제주투데이)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당원 명부가 유출됐다’며 불공정 경선 시비를 제기한 데 대해 문대림 예비후보는 컴퓨터 화면을 ‘스크린 샷’한 자료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문대림 캠프는 12일 성명을 발표하고 “당원명부 관리주체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시도당인 만큼 당원명부 유출은 우리로선 알 수 없는 일이고 문 캠프와도 전혀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문대림 캠프는“이번 도지사 당원선거인단 당원 수는 1만 8000명 정도로 잠정 추산되는데, 우리가 보낸 홍보물 2만 7000부와 겹칠 수 있다. 이를 갖고 당원명부 유출이라고 의혹 제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한 장짜리로 제시한 당원명부 자료는 도당인지 어딘지 모르지만 컴퓨터에서 ‘스크린 샷’ 한 것으로 보이며 그것이 당원명부의 유출의 증거물이 된다니 어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문 후보 측 입장에 대해 김우남 캠프의 고유기 대변인은 <제주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유출된 당원명부 전체 자료를 확보했다. 당원명부 유출은 중요한 문제인데 중앙당에서 왜 움직이질 않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며 문대림 후보 측 성명을 재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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