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동물학대 사건에서 둔기로 폭행당한 개로 추정되는 슈나우져 한 마리가 구조됐다. 탈진 및 탈수가 심각한 상태였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동물보호센터 관계자)

최근 발생한 동물학대 사건에서 둔기로 폭행당한 개로 추정되는 슈나우져 한 마리가 구조됐다.

오늘(15일) 낮 제주특별자치도 동물보호센터 인근에서 고사리 꺾던 사람이 직접 찾아와 영주고등학교 근처에 개 한 마리가 쓰러져 있다고 알린 것.

오늘 당직 근무를 서고 있던 동물보호센터장이 탈진한 상태의 개를 구조했다. 현재 동물보호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이번 동물학대 사건 목격자는 “가서 봐야 알겠지만 머리에 상처를 입고 있는 것으로 볼 이번에 쇠몽둥이로 머리를 맞은 개로 보인다”고 밝혔다.

구조된 슈나우져는 심한 탈진과 탈수로 상태가 아주 심각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동물학대 사건이 발생한 12일부터 3일간 방치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동물학대 사건이 발생했을 때 곁에 묶여 있던 다른 슈나우져의 안전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경찰은 15일 이 사건의 신고자를 불러 상황을 파악하고 수사에 돌입했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