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제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한살림제주)에서도 이에 부응하여 4월 한 달 동안 제주지역 노형, 이도, 서귀포 동홍매장과 생태유아어린이집 등에 옷 수거함을 설치하고 옷되살림 운동을 펼치고 있다.

‘옷되살림운동’은 한살림소비자협동조합이 더 이상 입지 않게 된 옷들을 모아 해외의 빈곤지역 아동을 지원하는 운동으로 2017년 1차 옷되살림운동을 통해 약 25톤의 옷을 파키스탄에 전달했다.

옷되살림운동으로 한화 1,250만원의 수익이 발생했고 이 기금은 약 2,400여명의 학생들에게 1달 동안의 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로 파키스탄의 알카이르 학교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쓰였다. 올해는 전국 200여 개 매장을 비롯한 주문공급담당자, 택배 등을 통해 옷수거 작업이 진행된다.

한살림제주 관계자에 따르면 알카이르 학교는 모하마드 마자히르에 의해 파키스탄 카라치市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초·중· 고등학교와 기술학교까지 7개가 지어져 3,000여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경제적으로 열악한 상황이어서 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졸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옷되살림운동은 헌옷을 모으고 선별하여 다시 재판매 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옷의 상태가 중요하다. 가급적 나에게 필요하지 않지만 누군가는 입을 수 있는 옷 등으로 기부하는 것이 좋다. 아동복과 여성용 속옷, 담요와 손수건, 수건, 가방 등의 품목이 특히 인기가 높다.

의류재활용사업에 동참하고자 하는 경우, 한살림제주의 3개 매장에 마련된 옷 수거함에 직접 기부할 수 있으며 주문공급을 받는 경우 공급담당자를 통해 전달할 수도 있다. 이 외에 가정에서 직접 한살림 안성물류센터로 발송하는 방법도 있다. 한살림조합원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매장을 방문하거나 택배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살림제주 옷되살림운동 안내 홈페이지(http://jeju.hansalim.or.kr/?p=14186) 전화문의는 한살림제주(064.747.598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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