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문대림 후보의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의 의지가 부족하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당 위원장

장성철 도당 위원장은 논평을 내고 "문대림 후보가 10대 정책 공약중의 하나로 '연방제 수준의 제주특별자치도 시대 개막'을 약속했는데, 정부의 헌법개정안을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을 발표함으로써, 사실상 본인의 가장 중요한 공약을 파기한 셈이 됐다"고 비판했다.

장 위원장은 "제주미래 100년 대계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핵심 공약을 이렇게 쉽게 파기해도 되는 것이냐"며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 이외의 대안으로 연방제 수준의 제주특별자치도 시대 개막 공약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밝힐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헌법적 지위 확보는 제주도가 연방제 수준의 자치권을 보장받기 위한 전략이었다"며 "대통령의 헌법개정안을 적극 찬성하는 것은 제주도가 다른 광역자치단체와 똑같은 수준의 일반분권자치를 실시하는 것을 수용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장 위원장은 "제주도가 연방제 수준의 특별자치도 시대를 개막하기 위해서는 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 이외의 방법으로는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며 "문대림 후보의 행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만 쫓아가는 문재인 마케팅일뿐"이라고 비판했다.

따라서 장 위원장은 문 후보의 정부의 헌법개정안에 반대입장을 내고 심각하게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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