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후보의 경선 결과가 발표됐다. 다수 후보가 나온 9개 지역 중 8개의 선거구에서 최종 후보가 결정됐으며, 한 지역은 아직 경선이 치러지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9일 밤 11시경 도의원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투표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100% 권리당원선거인단 ARS투표로 진행됐다. 경선 지역은 이도2동 을, 용담1·2동, 화북동, 연동 갑, 애월읍, 송산동, 효돈동, 영천동, 동홍동, 안덕면 등 총 8곳이었다.

이번 경선 결과 제주시의 경우 이동2동 을은 득표율 61.8%를 기록한 강성민 예비후보가, 용담1·2동은 득표율 61.42%를 기록한 김영심 예비후보가 선출됐다. 또한, 화북동에서는 61.52%를 기록한 강성의 예비후보가, 연동 갑에서는 78.64%를 기록한 양영식 예비후보가, 애월읍 예비후보에는 강성균 예비후보가 69.67%를 기록해 최종결정됐다.

한편 서귀포시의 경우, 51.49%를 기록한 김주용 예비후보가 송산·효돈·영천동 후보로 결정됐으며, 동홍동은 50.77%를 기록한 윤춘광 예비후보가 선출됐다. 한편 3파전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안덕면에서는 조훈배 예비후보가 45.42%를 기록해 선출됐다.

따라서, 이번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후보들은 48시간 안에 재심의 신청 등으로 인해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사실상 최종후보로 확정된다.

반면, 이번에 경선을 치를 예정이었던 봉개·삼양 선거구는 이번 경선에서 제외됐다. 예비후보인 안창남 제주도의원이 최근 지역구에 이사와 후보등록을 했던 김은정 예비후보가 후보자질이 부족하다며 문제를 삼고 재심의를 신청했기 때문. 이에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같은 신청을 기각했다. 하지만 아직 상무위원회에서 경선 여부를 최종 의결해야 하는 수순이 남아있어 이번 경선을 치르지 못한 것.

부성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대변인은 "아직 상무위원회 일정이 잡히지 않았지만, 조만간 상무위원회에서 최종 의결되는대로 경선 여부와 일정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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