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선 자유한국당 제주도의회 선거 예비후보 사무소에 괴한이 칩입해 일부 집기물을 부수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연동 연화마을회관에 위치한 고태선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 괴한이 침입해 집기물을 부수고 달아났다. 이에 경찰이 수사에 들어가 조사하고 있다.@제주투데이

고태선 예비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21일 오전 7시 20분경 선거 사무소 직원이 선거 사무소의 문이 활짝 열려있고, 선거홍보용 플랫카드가 내팽겨쳐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이 직원이 사무소에 들어가보니 입구에 있던 화환 1개와 화분 2개가 부서져있었다.

이 직원에 따르면 "마지막으로 사무실을 나갔을 때가 오전 0시 30분 경이었고, 그때 문을 잠그고 나갔는데, 와서 확인해보니 자물쇠가 부서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즉발적인 범죄라고 보기에는 다소 의도적이거나 계획적인 행동으로도 읽혀질 수 있는 부분이다.

▲연동 연화마을회관에 위치한 고태선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의 모습. 발견 당시 두 문의 자물쇠도 부서져있던 것으로 확인됐다.@제주투데이
▲고태선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의 집기가 파괴된 모습.@제주투데이

이에 고 예비후보 캠프는 곧장 경찰에게 연락해, 현재 경찰과 과학수사대가 나와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고 예비후보 캠프의 관계자는 "화분이 부서진 것 외에 다른 집기들은 아직까지 손을 댄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무엇인가를 훔쳐가거나 컴퓨터 자료를 손댔는지는 현재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도 황당하다는 반응이었다. 고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선거사무소가 차려진 이후 별다른 반발이나 불만을 제기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며 "정당에 대한 불만으로 일어난 일이 아닌가 생각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고태선 예비후보는 지난 3월 말부터 제주시 연동 연화마을회관에 선거캠프를 차리고, 3월 25일 개소식을 개최한 이후 지난 한달여간 선거활동 중이다.

▲고태선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의 집기가 파괴된 모습.@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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