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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요양보호사들의 인권은 누가 보호해주나
제주투데이 | 승인 2018.04.23 14:34

대한민국이 빠른 속도로 늙어가고 있다. 이는 제주도라고 예외가 아니다. 지난해 제주도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9만1468명이다. 이는 도내 총인구의 14%를 차지하는 것으로 제주는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제주지역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고령사회 진입 가속화와 맞물려 요양보호사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으나 열악한 처우 여건 등으로 현업 종사자에 대한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요양시설에서는 보호사 인력 부족으로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을 제때 받지 못하는가 하면 장기간 입소 대기 상황에 처한 노인 가정에서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면서 사회복지 확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노령 인구 가운데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의존하게 되는 게 바로 요양보호사다. 요양보호사는 노인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노인과 가족을 돕기 위해 지난 2008년 7월부터 시행한 노인 장기요양보험제도의 노인서비스를 효과·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국가자격시험을 통과한 전문 직업인이다.

제주에서 요양보호사 면허를 취득한 사람은 1만9000명에 이르지만 현재 2000여명 정도만 요양시설 종사자로 활동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등 대다수가 면허를 취득하고도 다른 직업으로 이탈하고 있다.

요양시설에 근무하는 보호사들은 24시간 노령 환자 등을 돌봐야하는 특성상 하루 8시간씩 3교대 근무를 한다. 특히 혼자 거동이 어려운 돌봄 노인들의 경우 식사, 배변, 잠자리, 목욕 등 대부분 일상생활을 보조해야 하는 만큼 노동 강도가 강한 직종으로 분류되지만 처우는 열악하다. 즉 노인 장기요양제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 요양보호사들에 대한 지원은 미흡하기에 다른 곳으로 떠나는 것이다.

처우개선을 부르짖는 요양보호사들을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잠재울 수 있는 방법이 돈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헌데 급여만 높게 준다고 해서 처우가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아주 큰 판단착오다. 마찬가지로 요양보호사의 처우도 보수체계 뿐만 아니라 근로환경도 함께 개선되어야 제대로 된 처우개선이라고 생각한다.

박재숙 요양보호사

우리사회 구석구석에서 묵묵하게 맡은 바 역할을 성실하게 노령인구의 건강을 지탱하는 요양보호사들에 대한 지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따라서 노인들에 대한 요양보호의 중요성과 요양보호사들의 역할은 꾸준히 증대되고 있는 만큼 종사자의 중요성과 역할에 맞는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박재숙 요양보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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