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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도정 수행평가, 도민 57.8%가 '잘했다'긍정평가 57.8%, 부정평가 34.7%...지지정당 관계없이 긍정평가 높아
20대는 긍정적, 30대는 부정적...젊은층에서도 호불호 갈려
지역에서도 평가가 큰 차이 보여
이주민간 평가도 온도차 커
김관모 기자 | 승인 2018.04.23 20:30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도정수행을 두고 제주도민의 절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자료사진 제주투데이

제주투데이와 한라일보, 미디어제주, 시사제주, 헤드라인제주 등 제주지역 5개 언론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도내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민선6기 원희룡 도지사 도정수행 평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지지정당 상관 없이 긍정평가 고른 편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57.8%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며, 34.7%가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잘했다'고 답한 응답률은 6.4%였으며, '잘한 편'이라는 응답률은 51.4%였다. 반면 '잘못한 편'이라는 응답률은 25.4%였으며, '매우 잘못했다'고 답한 응답률은 9.3%였다. 한편, 모름/무응답은 7.5%로 나타났다.

이같은 긍정평가는 차이는 다소 있지만 지지정당과 상관없이 고르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특이할만하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 중 48.9%가 긍정평가를 내렸으며, 부정평가는 47.3%였다. 원 지사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는 응답자들도 76.8%가 긍정평가를 내렸으며, 10.5%가 부정평가를 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지지자에서는 73.8%, 민주평화당 지지자에서는 88.4%로 긍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한편 정의당 지지자에서도 54.5%가 긍정평가를 했으며 부정평가는 40.6%였다. 기타정당 지지자 중 76.5%가 긍정평가를 내렸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의 64.4%가 긍정적으로 평했다.

◎지역별·연령별 평가 온도차 크다

반면, 지역별 도정수행 평가는 다소 차이를 나타냈다.

먼저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각각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58.1% 대 34.6%, 57.3% 대 34.7%로 대동소이한 듯 보였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제주시 동부읍면과 서귀포시 서부읍면에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다. 특히 제주시 동부읍면은 부정평가가 55.3%로 긍정평가 40.1%보다 15.2%p 높았다. 특히 원 지사가 도정수행을 '매우 잘못했다'고 답한 비율이 27.3%로, 다른 지역의 '매우 잘못했다' 비율이 모두 10% 미만인 것을 감안하면, 원 지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귀포시 서부읍면은 긍정평가가 48.7%였으며, 부정평가는 43.2%였다.

한편, 원 지사의 도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높은 지역은 제주시 서부읍면지역 67.4%와 서귀포시 동부읍면 64%로 나타났다.

▲단위: %@그래픽 제주투데이
▲단위: %@그래픽 제주투데이

연령별 도정수행 평가도 큰 차이를 보였다.

20대는 원 지사의 도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30대와 40대는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중이 높았다. 20대 응답자 중 53.1%가 긍정평가였으며, 부정평가는 31.6%였다. 반편 30대는 긍정평가 42%, 부정평가 53%로 유일하게 부정평가가 높은 연령대였다.

40대도 부정평가가 44%로 높은 편이지만 긍정평가가 52.2%로 더 높았다. 50대와 60대 이상은 긍정평가가 각각 61.3%와 73.5%로 원 지사의 도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단위: %@그래픽 제주투데이

◎이주민 간 평가도 크게 갈려

한편, 원 지사의 도정수행 평가를 두고 토착민(제주도 출생)과 이주민(타지 출생) 간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토착민의 긍정평가는 57.8%, 부정평가는 35.6%였으며, 이주민의 긍정평가는 58.1%, 부정평가 31.7%였다.

다만, 이주 10년 미만과 10년 이상 도민 간의 온도차는 큰 편이었다.

10년 미만 이주민의 긍정평가는 48.3%였으며, 부정평가는 35.2%였다. 긍정평가가 더 높기는 했지만 부정평가도 높은 편이었다. 또한, 모름/무응답이 16.5%로 도정에 무관심하거나 판단을 보류한 경우도 높았다.

반면, 10년 이상 이주민의 긍정평가는 63.5%, 부정평가는 29.8%로 원 지사의 도정수행에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위: %)@그래픽 제주투데이

이번 여론조사의 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무선 61% 가상번호 표집틀, 유선 39%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 (RDD, random digit dialing) 등이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 ±3.1%p다.

또한, 여론조사의 응답은 총 4,361명 중 1,020명이 완료했으며, 응답률은 23.4%였다. 응답률 중 유선RDD는 18.8%, 무선 가상번호는 28%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방법은 2018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이 부여(림가중)됐다. 더 상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번 여론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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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모 기자  whitekg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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