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방선거 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가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에 들어갔다. 

▲전성태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가 24일 오후 3시 도청 기자실에서 권한대행 체제 전환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제주투데이

도는 24일 오후 3시 도청 기자실에서 전성태 행정부지사 브리핑으로 권한대행 체제에 전환해 도정이 운영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6월 13일 선거당일까지 도지사의 업무를 도맡게 된다.

또한 민원 발급서류와 표창장 및 임용장 등 도지사 성명을 표기하는 행위는 권한대행의 성명을 표기해 업무를 운영하는 등 행정지원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다만 직책이나 의전은 현재 행정부지사급을 유지하게 된다.

원희룡 지사는 24일 오후 1시 제7회 6·13 지방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전성태 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이하 권한대행)는 도청 실국장 전원이 참석한 긴급간부회의를 열고 현안업무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당부했다.

▲전성태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가 24일 오후 3시 도청 기자실에서 도청 실국장들과 함께 권한대행 체제 전환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제주투데이

전성태 권한대행은 "지방선거를 50일 앞두고 선거인 명부 작성과 부재자 신고, 투·개표 관리 등 법정 선거업무를 공정하고 차질없게 수행하겠다"며 "공직자들이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공직기강 확립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비위 발생 취약분야에 대한 감찰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무원의 보조금 집행, 행사 개최, 홍보 등 관련 업무에서 오해를 사지 않도록 제한 및 금지사항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당부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 권한대행은 "2019년 정부예산 확보를 비롯해 재활용품 배출과 대중교통 체계 개편 정착, 중국관광객 방한 재개 대비, 청년 일자리·소상공인 대책 추진 등 연초 계획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수시 점검체계도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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