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냈던 구성지 전 제주도의원(71)이 원희룡 예비후보의 선대위원장으로 이번 6.13지방선거에 관여한다.

구 선대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원 지사를 새로운 보수의 중심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정치에 영원한 동지도, 적도 없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며 지지의사를 밝힌바 있다.

구 선대위원장은 제주도청 공보관, 제주시 부시장을 거쳐 8~10대 제주도의회 의원에 선출되면서 제8대 후반기 제주도의회 부의장, 제10대 전반기 제주도의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구 선대위원장은 "현재 제주의 경우 지역 국회의원 3명이 모두 더불어민주당이고, 도의회에서도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하는 등 일단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도지사마저 민주당이 차지한다면 제주는 진보세력이 모든 권력을 독차지하고 독주하게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왼쪽 위) 구성지 선대위원장 (오른쪽) 부성혁 대변인(왼쪽 아래) 고경호 대변인 (오른쪽) 강전애 대변인

한편 원희룡 예비후보는 25일 오전 10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예비후보 등록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캠프 공동 대변인으로 강전애 변호사와 고경호 전 뉴스1 취재부장을, 이어서 26일에는 부성혁 변호사를 선대위 대변인으로 선임했다.

뚝심과 의리의 사나이로 널리 알려진 구성지 전 의장이 원캠프의 중추적인 역할로 합류하면서 6.13지방선거 분위기는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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