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국제병원 공론조사는 신고리원전 공론조사에 준해 전문기관을 통해 실시하게 된다.

녹지국제병원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위원장 허용진)는 지난 25 오후 3시부터 제주특별자치도 한라홀 회의실에서 전문가 초청 워크숍 및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전문가 초청 워크숍은 신고리 공론화 위원회 위원으로 참석했던 강원대학교 김원동 교수로부터 신고리 공론화 과정에 대한 설명과 제주가 추진하는 공론조사에서의 시사점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이어진 특강에서 공생기반연구소 조성배 소장은 “녹지국제병원”공론조사의 방향설정 등에 대해 얘기했다.

2차 회의에서는 숙의형 정책개발을 청구한 청구인 측 대표와 JDC관계자가 참석하여 각각의 의견을 위원회 측에 설명했으나 사업주체인 녹지국제병원 측은 이날 불참의사를 밝히고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는 앞으로 공론조사를 실시함에 있어 공정하고 중립적인 위치에서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실시할 것, 소통의 장을 최대한 마련하여 충분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 구체적인 공론조사 방법은 전문기관을 통하여 실시할 것 등을 정했다.

공론조사의 규모와 시기 등은 전문가 등의 자문을 받아 다음 회의 때 정하기로 하고, 3차 회의 시에는 녹지국제병원사업장 현장을 방문하여 상황을 청취하고 청구인과 사업자 측과의 간담회도 빠른 시일 내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