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막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미래자동차의 발전을 위해 제주도의 역할이 크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날 국제전기자동차포럼 개막식에서 주요인사들이 참석해 디지털서명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제주투데이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막식이 2일 오후 2시에 제주ICC에서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전성태 제주도지사 권한대행과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 장병규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장, 위성곤 국회의원, JDC 이사장, 김대환·탁윤태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 최태일 한국전력공사 신산업기획처장, 김상협 우리들의 미래 이사장, 김정률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국장 등이 참석해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 뉴 E-모빌리티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내용으로 디지털 서명을 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환영사에서 전성태 권한대행은 "제주도는 2030년까지 모든 전력 생산을 풍력이나 태양광 같은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고,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하는 ‘에너지 자립 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3월 2일 제주는 전국 최초로 ‘전기차 1만 대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또한, "전기차 보급사업과 범위의 확대는 글로벌 핫 이슈인 미세먼지 및 기후변화 대응,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하리라 기대하고 있다"며 "제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샘솟고, 제주가 만들어낸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와 공유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대환 조직위원장도 대회사에서 "전기자동차에 대한 구상과 실천 역시 ‘탄소없는 섬 제주’를 만들기 위한 가장 큰 밑그림"이라며 "제주섬은 단위면적당 세계최고의 밀도로 충전인프라를 보유하게 되었고, 섬이 갖는 고유성을 기반으로 점차 최적의 조건을 갖춘 전기자동차 인증사이트, 글로벌플랫폼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포럼 조직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제주투데이

이에 김 조직위원장은 "특히 이번 5회 엑스포에서는 B2B, B2C의 장을 열어 대기업과 더불어 중소기업 완성차업계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고, 다보스포럼처럼 전기차와 관련된 석학과 전문가 리딩그룹, 전후방부품산업 CEO들이 모여 포럼과 국제표준화를 논의하고 가이드라인을 정립해가는 장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김 조직위원장은 "1833년 개발되어 동면중이었던 전기자동차산업이 우리의 현안인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대응및 지구촌 젊은 꿈나무의 일자리창출과 4차산업혁명을 이루는 도화선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위성곤 의원도 환영사에 나서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위 의원은 "올해부터 기획재정부에서 포럼 지원을 끊은 것으로 안다"며 "이런 중요한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서 도비만이 아니라 국비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위 의원은 "앞으로 이 문제를 정부에 이야기해서 정부의 지원으로 포럼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던 포럼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 개회식에서 500여명의 주요관계자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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