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70주년의 의미를 되살리고 다가오는 어버이날을 맞아 4·3 생존희생자들을 위한 나눔행사가 열린다.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김성진), 사단법인 나눔축산운동본부, 제주 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제주 4·3 희생자유족청년회는 4일 오전 10시 제주양돈농협(본점)에서 제주 4·3 생존희생자를 위한 나눔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나눔행사에는 김성진 제주양돈농협 조합장, 양윤경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김창범 제주4·3유족청년회장을 비롯해 양돈조합과 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이번 나눔행사를 위해 양돈농협과 나눔축산운동본부는 1000만원 상당의 돼지고기를 쾌척했으며, 양돈농협 직원들과 4·3유족청년회원들은 공동으로 이날 4·3 후유장애인, 수형인 등 생존 희생자 100여분의 자택을 직접 방문해 전달할 계획이다.

김성진 조합장은 “4·3 70주년을 맞아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오신 분들에게 어버이날을 맞아 농협 직원들과 농협 차원의 정성을 모아서 전달하게 됐다”면서 “작은 성의지만 4·3 생존희생자분들께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강정효 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일회성이 아닌 꾸준하게 4·3을 기억하고 함께 나눔을 실천해주고 있는 양돈농협과 나눔축산운동본부측에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양돈농협은 4·3 70주년을 맞아 4·3 유족복지 사업 등으로 1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으며, 양돈농협 각 지점에서도 4·3 알리기 홍보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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