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교장공모제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김광수 예비후보는 3일 논평을 통해, 교장공모제의 실행방법 변경을 “교장공모제는 학교운영의 민주주의와  투명성이 먼저 전제 돼야 한다”며, “교장공모제 취지에 맞는 장치와 시스템을  마련하지 않고 실행 방법만을 수정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들을 계속 양산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주장했다.

김광수 예비후보는 “현행 교장공모제는 선정방법에 민주주의 절차가 부족  하고, 대한민국 체제의 기본인 권력 분산을 통한 감시와 견제 기능을 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되어 있지 않다”면서, “이를 해결하지 않고, 실행 방법만을 바꿔  나간다는 것은 민주적인 학교운영과 투명성 담보라는 기본 취지에 어긋나는 일이 반복되고, 반복되는 문제의 종류가 변화할 뿐”이라고 했다.

이어, “교장공모제의 본 취지를 살리기 위해선, 교장을 공모하는 민주적인  절차와 감시와 견제의 기능을 가진 장치를 마련하는 방안을 우선 마련하고,  교육과정 자체에 교장공모제의 본 취지가 녹아 있어야”한다고, “즉,  교장공모제의 본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 교육과정 안에 미래지향적인 대한민국  제주의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법 교육특례를 충분히 활용한다면, 제주지역은 본래의  취지를 살려낸 교육과정과 교장공모제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제주특별법 교육특례에 따른 교육과정을 마련한 후, 해당  교육과정을 운영할 교장공모제에 민주주의 절차와 투명성이 전제되는 장치를  보완할 것”이며, “이렇게 시행될 교장공모제는 평교사부터 외부 CEO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공모할 수 있고, 혁신적인 학교 운영을 이끌어 갈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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