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이 6.13 제7회 동시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중앙당 지도부와 함께 당원들의 단결과 지지를 요청했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이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를 열고 있다.@제주투데이

자유한국당은 8일 오전 11시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필승대회에는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와 자유한국당 소속 제주도의원 예비후보을 비롯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홍준표 대표는 김방훈 예비후보를 비롯한 각 후보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하고 지방선거 승리와 문재인 정권 심판을 강조했다.

이날 인사말에서 홍준표 대표는 "연일 북한노동당이 나를 비난하고 있으며, 남측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민중당이 비판하고 있다. 내가 겁이 나긴 나는 모양이다."며 최근 자신을 둘러싼 비난여론에 대한 입장으로 말문을 열었다.

▲홍준표 대표가 결의대회사를 하고 있다.@제주투데이

홍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우리는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느냐. 경제를 통째로 포기하겠느냐는 양대슬로건으로 선거를 국민들 앞에 서려 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먼저 남북정상회담을 '쇼'라고 규정하면서 현재 자유한국당의 낮은 지지율은 여론조사의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200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으로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영남지역과 강남에서 모두 떨어진다는 여론조사가 있어서 선거를 포기했었다. 하지만 막상 선거를 해보니 부재자투표를 할 필요도 없이 내가 지역구에서 이겼었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했다.

홍 대표는 "탄핵 이후 14여일만에 여론이 바뀐 것이 아니라 숨은여론이 있었고 그것을 여론이 보지 못한 것"이라며 "지금은 여론조작시대다. 드루킹 사건(더불어민주당 당원 댓글조작사건)을 보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여론이 남북정상회담으로 가고 있지만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표가 결의대회사를 하고 있다.@제주투데이

홍 대표는 "지난 1년동안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기업들은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으며 자영업자들은 파산 직전"이라며 "현 정부는 전교조와 민주노총, 주사파, 참여연대 등 4개 세력이 연대한 정부다. 이에 중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은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홍 대표는 "민주주의에서 선거는 자기를 지지하는 사람을 투표장에 얼마나 보내느냐.에 있다. 이들이 투표장에 가지 않으면 선거는 안된다"며 "6만 당원들이 자신들의 가족과 친구들만 데려나와도 선거에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홍 대표는 최근 악화되고 있는 한국 경제와 민생문제를 지적했다.

홍 대표는 "중소기업, 자영업자들 , 청년일자리, 지금 청년들이 들어갈 때가 없다"며 "기업과 나라경제가 침몰하고 있다. 공공기관 일자리는 국민들 주머니 세금으로 하는 것으로 망하는 길"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홍 대표는 "가장이 내 집부터 챙겨야지 내 집은 내팽개치고 이웃집 강도만 챙기겠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대통령 지지율 70%를 믿지 않는다. 민심이 정말 그러한지 선거를 한번 보면 알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필승결의대회에 당원들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제주투데이

이어서 홍문표 사무총장도 연단에 서서 "남북정상회담은 쇼"라며 지방선거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홍 사무총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때도 비핵화 핵계획 포기를 약속했었지만 북한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었다"며 "회담은 잘 해야 하지만, 거짓이 있고, 두 정상의 생각이 다르다면 의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사무총장은 "먹고사는 문제와 사회도덕문제, 안보문제는 정말 중요한 일인데 대통령이 제대로 보고 하지 않았다"며 현 정부의 심판론을 목소리 높였다.

한편, 김방훈 예비후보도 연단에 서서 당원들의 지지를 부탁했다. 

김 예비후보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과반이 어렵다고 하고 나아졌다는 얘기 10%도 안 된다"며 "이런 환경에서 경제부분 새롭께 쓰지 않을 수 없다.  미래를 위해 당원동지여러분들이 함께 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도의원 후보들의 공약사항들을 검토해 각 지역에서 유권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여 필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방훈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필승을 다지며 대회사를 하고 있다.@제주투데이

이날 결의대회에서 홍 대표는 김방훈 예비후보를 비롯해 각 도의원 후보들에게 직접 공천장을 건네주었다.

또한 후보들과 함께 피켓을 들고 더불어민주당의 댓글조작사건의 특검 요구와 현 정권의 비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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