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열린 이영철 여행작가의 특강 '세계 10대 트레일과 제주 올레의 미래'

제주국제협의회(회장 강태선)가 제민신협(이사장 고문화)과 제주패스(대표 윤형준)와 공동으로 2018년도 1차 한라포럼을 열었다. 한라포럼은 1991년 제주국제협의회가 창립된 이후 번영, 평화, 복지의 제주공동체를 찾기위한 노력의 하나로 해마다 열고있는 행사다.

지난 9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제주시 아라동 축협한우플라자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서울과 제주 거주 제주국제협의회 회원, 또한 평소 트레킹에 관심이 많은 일반 신청인 등 총 7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세계 10대 트레일과 제주 올레의 미래'로 제주 한림 출신 여행작가인 이영철(제주일고 19회) 씨가 2시간 동안 강의와 진행을 맡았다. 이영철 씨는 한솔제지 그룹에서 30년 근무했고 인생 이모작 6년째인 지금은 여행작가로 변신하여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이영철 작가(올레 18코스에서 기념촬영)

오래전부터 소망했던 세계 10대 트레일을, 퇴직 후 6년 동안 모두 종주한 것이 여행작가로서의 큰 자산이 되고 있다. <동해안 해파랑길>, <영국을 걷다>, <투르 드 몽블랑> 등의 도보여행서를 낸 이 작가는, 올해 여름 '세계 10대 트레일 가이드북'도 출간할 예정이다.

이번 한라포럼은 이 작가가 제주올레 25개 코스를 20일간 종주한 직후의 특강이라 그 의미가 컸다. 이 작가는 지난 4월 19일부터 시흥초교에서 걷기 시작하여 포럼 전날까지 구좌읍 종달리에서 종주를 마쳤다. 그가 걸은 세계 10대 트레일들과 비교하여 제주올레의 현재와 미래를 생생하게 가늠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제주국제협의회는 제주와 수도권 등 전국 각 지역에서 고향을 아끼는 각계각층 제주인들 200명이 회원으로 이뤄져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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