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개소식 보도와 관련해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KBS제주방송총국(이하 KBS제주)이 편파보도를 하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KBS제주본부 전경@사진 김관모 기자

원 예비후보 캠프는 14일 논평을 통해 "KBS제주는 이번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의 개소식을 뉴스에 내보내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결정하였다고 통보했었다"며 "이에 지난 7일자 개소식은 보도하지 않았고 문대림 후보 방송도 다루지 않을 것이라 확언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13일 KBS 뉴스 9 제주에서는 메인뉴스로 문 예비후보의 개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이에 원 예비후보측은 "KBS제주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문 예비후보의 개소식에 참석하였기 때문"이라며 "자신들만 아는 또 다른 선거보도원칙을 내세우며 이해할 수 없는 궁색한 변명을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원 예비후보측은 "KBS제주는 방송 적폐청산을 위해 오랜 기간 파업을 하며 다잡았다는 언론의 참 자세는 그 사이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공영방송으로서의 위치를 잊었는지 실망이 크다"며 KBS 제주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 형평성을 위반했다고 강조햇다.

아울러 원 예비후보측은 "KBS제주의 이런 태도는 중앙권력의 외압으로 인한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며 "KBS제주는 시청자들의 앞에 제대로 해명하고 잘못을 시인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사과방송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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