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예방을 위한 항공방제가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진행된다. 이에 방제지역에 대한 출입과 방목, 양봉사업의 제한이 당부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해송(소나무)림에 피해를 주는 재선충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제1차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제는 소나무재선충병을 확산하는 주요 매개체인 솔수염하늘소 밀도조절을 낮추기 위한 집중방제다. 

이번 항공방제는 한라산국립공원 경계지역 해송림 1,000ha에 실시된다. 도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우화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5월 29일~31일까지 1차로, 6월 12일~14일 2차, 6월 26일~28일 3차에 걸쳐 총 3천ha에 시행할 예정이다.

도는 이미 지난해 총 3천ha방제를 실시했으며, 특히 친환경 농경지와 산림생태계 보존을 위해 항공방제를 축소하고 예방나무주사를 확대하는 중이다.

김양보 도 환경보전국장은 "항공방제 기간 중 양봉과 축산농가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제 기간을 안내하고 협조사항을 전달하겠다"며 "방제지역의 산책과 빨래, 음식물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협조(주의)사항

o 방제시간에는 방제지역의 등산 및 산책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o 방제 기간 중 방제대상 지역 내 양봉의 방봉을 자제하여 주십시오.
o 축산 농가에서는 방제지역 내 임지 또는 인근에 방목을 삼가하여 주십시오.
o 방제지역 주변 인가에서는 빨래를 널지 말고, 장독 등 음식물과 음용수는 잘 밀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o 방제지역 및 인근에서는 산나물 채취를 하지 말아야 하며, 채소는 반드시 잘 씻어 농약 성분을 제거 한 후 식용으로 사용하여 주십시오.
o 농약이 피부에 묻었을 때에는 즉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십시오.
o 대형헬기의 저공비행에 따른 소음과 강풍으로 가축이 놀라는 등 간접적인 피해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 주십시오.
o 기타 문의사항은 제주특별자치도 산림휴과(710-6781∼5),
제주시 소나무재선충병 전담팀 (728-8991∼3), 서귀포시 소나무재선충병 전담팀(760-3391∼3)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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