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 제주지역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현안 과제는 환경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16일 이틀간 도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현안에 대한 각 응답별 비율을 보면 환경문제가 23.2%로 가장 높았고, 교통문제가 20.9%, 공항 문제 18.7%, 경제문제 16.6%, 일자리 문제 16.1% 순이었다. 기타는 3.6%, 모름/무응답은 0.9%였다.

공항문제가 결국 환경문제와 교통문제로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환경과 교통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난개발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가 확인된 셈이다.

응답자의 도지사 후보 지지 상태 별로 가장 많이 응답한 현안을 분석해보았다. 고은영 후보 지지하는 응답자 중 47.2%가 환경문제를 골랐다. 문대림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 중 26.8%가 환경문제를 골랐다. 장성철 후보 지지자들이 높은 비율(42.1%)로 경제문제를 택했다. 원희룡 후보 지지자들은 각 현안들에 고루 관심을 보인 가운데 제2공항 문제를 가장 많이 택했다. 23.7%의 비율이었다. 김방훈 후보의 지지자들 중 35.9%가 일자리 문제를 가장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투데이, 한라일보, 미디어제주, 시사제주, 헤드라인제주 등 제주지역 언론 5개사는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5일, 16일 이틀 동안 제주도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이번 제2차 6.13 제주도지사·교육감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2018년 5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동안 제주도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무선(60%) 가상번호 표집틀과 유선(4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9.4%(총 통화 5,227명 중 1,014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2018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반복비례가중법 (RIM, random iterative method)으로 통계 보정했다.

이번 여론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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