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권 예비후보

제주도의회 의원선거 제주시 외도·이호·도두동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송창권 예비후보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예비후보 등록이 1달 넘은 시점에서 외도동·이호동·도두동 예비후보자 모두에게 정책토론회를 제안했었는데, 민중당 후보는 토론회에 응하겠다고 했으나 정작 현역인 자유한국당 김동욱 의원은 아무런 반응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송창권 예비후보는 “본선에 들어가면 지역주민들을 직접 만나서 유세를 하는 등 시간적 여유가 없기에 토론회를 할 수가 없게 된다”면서, “본선 때에 공개 정책토론회를 할 의향이 있다면 지금부터 실무적으로 준비를 하자”며 두 번째 정책 토론회를 제안했다.

송창권 예비후보는 정책토론회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로 “각 후보들은 각자의 성과나 입장이나 관점을 ‘혼자서만’ 주장하고 외치기 때문에 무엇이 진실인지 또 지난 4년 전 공약의 실천이 제대로 되었는지 알 수가 없고, 단지 ‘계획’에 머물러 있는 것을 ‘확정’된 것으로 알려지거나 또는 ‘진행 혹은 추진’ 중에 있는 것을 마치 ‘완성’된 것으로 포장되기도 하고 또한 중앙정부나 국회의원이 한 일을 지방의원이 다 처리한 것처럼 잘못 알려져 있는 것들이 있다”며 “이것이 유언비어이고 허위인지, 그것을 확인해 보자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창권 예비후보는 “이러한 것들이 정책토론회를 통해 공방이 벌어지게 되면 유권자인 주민들이 진위 여부 등에 대해 제대로 평가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송창권 예비후보는 “최근 언론 보도 자료를 통해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외도중학교 문제와 5월 9일 한라일보에 보도되었던 ‘제주장애인스포츠센터 연내 개관 불투명’이라는 제하의 내용, 그리고 이호 매립지 개발 관련 지체, 도두하수처리장 문제, 도평초 3층 증축이 중단된 문제, 비가림 게이트볼장 공약, 남북연결도로 등의 밀린 숙제들이 정책토론회를 통해 지난 4년의 의정활동을 평가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숙제”라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외도중학교만 하더라도, 기금 348억 원은 기금 조례에 의해 매해 적립이 되는 것일 뿐, 아직 학교부지용으로 땅 1평도 매입되지 않았으며, 중앙정부의 투자심사도 8~9월 중에 받게 되어야 하는 아직 미확정으로 되어 있는 것”이라며, “계획과 추진 중에 있는 것을 확정되었기에 손 놓고 있어도 중학교가 설립되는 것처럼 해서는 결코 안 된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심지어 확정되고 건축 중에 있는 것들도 제 때 이뤄지지 못하는 것들이 부지기수인데, 성과를 부풀리다 보면, 함께 힘을 모아 만들어 나가야 할 중앙정부 투자심사나 그 후 부지매입, 건축 등에 있어서 소홀히 할 수 있다”며, “‘사실에 근거한 합리적 염려’와 ‘개교를 위한 결의’를 약화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송 후보는 “제주장애인스포츠센터도 강창일 국회의원이 중앙정부를 설득해서 얻어 온 90억 원 예산에다 도비 69억 원 예산이 4년 전에 매칭되어서 추진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데도 마치 최근 현역 도의원이 다 이뤄 놓은 성과처럼 알려져 있는 것에 대해서도 진위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송 후보는 “2017년 3월 개관해야 할 장애인스포츠센터가 지금껏 법정 다툼만 하고 있는데, 이에 현역 의원은 무엇을 했는지, 더욱이 ‘건축 과정에서 월대천에 흐르는 물길을 막아버렸을 수도 있어서 물이 메말라 가고 있다’는 지역주민의 질책이 있었는데도 왜 손 놓고 있다가 완공 단계에 있어야 문제시 하고 있는 것인지, 완공되지도 않은 센터를 왜 ‘완공’이라고 명함에 표현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제대로 된 평가와 토론이 있어야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도평초의 3층 증축을 하다가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흉물스럽게 있어서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열악하게 하고 위험하기까지 한 데도, 그저 3층 증축에 예산 배정만 한 것을 성과로 평가하고 손 놓고 있어도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따질 수 있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또한 송 후보는 “이호매립지에 대해서도 자유한국당 김동욱 의원이 어느 정도 역할을 했는지, 혹 판단 착오로 주민 숙원 사업인 이호매립지의 친환경적 개발이 무산 단계에 있지는 않은지에 대해 주민들이 판단할 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송 후보는 “정책토론회를 통하여 각자의 정치적 서비스와 상품을 내놓고 치열한 토론을 거쳐 정치 소비자인 주민들께서 잘 살펴보며 살 수 있도록 해드리는 것이 정치인의 기본 도리라고 본다”며, 다시금 촉구했다.

덧붙여 송 후보는 “토론회의 형식이나 방법, 그리고 시기 등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 김동욱 예비후보와 민중당 김형미 후보에게 전권을 드린다며, 두 후보자의 빠른 답변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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