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노인복지정책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원 예비후보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낡은  농가주택도 거래 가격이 동시에 상승해 기초연금 수급에서 탈락하는 어르신들이 많다”며 “공익형 노인일자리와 동등한  수준의 임금(월 27만원)을 지불하는 노인 일자리를 우선 배정하고, 일정기간 자경 서약 조건으로 복지재정에서 보전하는 등 기초연금 수급에 탈락한 어르신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생계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원 예비후보는 △치매 치료와 요양 전담을 위한 전문병원 및 요양시설  확충, △어르신 건강을 위한 이동편의 보장을 위한  ‘교통약자이동센터’ 대상 확대 및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50%  지원, ‘노인건강지원센터’ 건립 △어르신 일자리 창출 확대 및  서비스전문형 일자리 수당 인상,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사회복지 인력 지원, △제주도청 내 ‘노인장수복지과’ 신설,  △고령친화 시범도시 인프라 구축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원 후보는 “제주 지역내 독거노인 급증, 치매노인 증가,  불안정한 경제생활 등으로 어르신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다”면서  “앞서 말한 공약들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제2의  인생을 보낼 수 있도록 어르신에 대한 돌봄과 보호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 어르신들의 평균 수명이 80세를 웃돌고  있고, 제주지역 어르신들의 평균 수명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제주는 2017년 고령사회(노인인구 비율 14.0%  이상)로 진입했고, 2025년이면 초고령사회(노인인구 비율 20%  이상)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노인정책공약 전문>

1. 기초연금 수급 탈락자 구제

-농가주택 가격 상승으로 기초연금 수급에서 탈락한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구제하기 위해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고 우선 배정
-공익형 노인일자리와 동등한 수준의 임금(월 27만원)을 지불하는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초연금 탈락한 어르신들을 우선 배정

❍ 일정기간 자경 서약 조건으로 복지재정에서 보전하는 방안
- 기초연금 탈락으로 인한 생계의 어려움을 구제하기 위해 5년(또는 10년) 동안 농지를 계속 자경하겠다는 서약서 제출하고 복지재정에서 보전
- 대상: 본인 소유의 과수원 또는 농지를 경작하는 65세 이상의 어르신 중 토지가격(공시지가) 상승으로 기초연금 탈락하는 자
- 구제방안: 탈락자의 기초연금액을 도의 복지재정에서 지원
- 조건: 일정기간 동안 과수원이나 농지를 계속 자경하겠다는 서약서 제출

❍ 예산: 50억 원(추정)

 

2. 치매 치료와 요양 전담을 위한 전문병원 및 요양시설 확충

1) 치매 치료를 위한 제주의료원 요양병원 기능 보강
❍ 정부의 ‘치매 국가책임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치매안심병원 설치 어려움
- 제주도는 향후 도내 6개 보건소를 ‘치매안심센터’로 지정해 각 9~25명의 치매 전문 인력을 추가 배치할 계획
- 현재 지역거점 공공병원인 제주의료원에 요양병원 설치
- 현실적인 방안으로 제주의료원 요양병원 기능을 보강하여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 운영 추진
- 치매전문병동, 외래진료, 인지재활 프로그램 등 주요 기능 보강
- 제주의 치매안심병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국비절충 통해 예산 확보

❍ 예산: 20억 원(국비 50%, 지방비 50%)

2) 치매전담 요양시설 확충 및 인력 지원
❍ 치매전담형 요양시설 및 인력 확충
- 주야간보호시설 신축
- 치매전담형 시설 증・개축 및 개보수
- 치매전문인력 채용 지원

❍ 예산: 20억 원(국비 80%, 지방비 20%)

3) 양로시설 추가인력 지원
❍ 양로인력 지원 내용
- 지원대상: 도내 양로원
- 인력 지원: 생활지도원과 사무원 각 1명 및 물리치료사 인건비 상향 조정
- 지급기준: 보건복지부 양로시설 종사자 지원 기준 적용

❍ 예산: 5억 원

 

3. 어르신 건강을 위한 이동편의 보장, 예방접종, 건강지원센터 건립

1) ‘교통약자이동센터’ 대상 확대
❍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차량의 이용 대상 및 운영지역 확대
- 이용대상자 확대: ‘65세 이상으로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사람’으로 확대
- 운영 지역 확대: 기존 2개소에 읍·면 동부권역과 읍·면 서부권역을 추가하여 4개소로 확대운영하고 이용차량과 인력도 확대

2)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50% 지원
❍ 사업 개요
- 대상: 65세 이상 제주도민
- 접종비용의 50% 지원
- 단계적 접종 추진(고령 우선 접종)
• 9만명×10만원=90억 원(연간 22,500명씩 4년간)

3) ‘노인건강지원센터’ 건립
❍  사업개요
- 2019년 행정시별 1개소, 2022년까지 읍면별 1개소 확보
- 규모 : 연면적 3~5백평 내외
- 인력: 건강운동관리사, 체력측정사  각 1~ 2명 배치
- 시설: 제주종합경기장, 월드컵경기장, 읍면체육관 등
- 소요예산 : 개소 당 약 20~30억 원
• 서귀포생활체육문화센터(2014. 5월 개관)의 건축연면적 564평(39억원 소요)

 

4. 어르신 일자리 창출 확대 및 서비스전문형 일자리수당 인상
❍ 노인일자리 창출 확대에 발맞춰 서비스전문형 일자리 사업 참여 어르신들의 일자리 수당을 공익형 수당과 균등 인상
- 서비스 전문형 일자리 수당을 공익형 일자리 수당과 동일하게 인상

❍ 예산: 4억 8천만 원(5만원×800명×12개월)

 

5.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사회복지 인력 지원
❍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인력 지원
- 경로당 운영 전담 사회복지 인력을 각 읍·면·동 주민센터 1명씩 배치
• 프로그램 조정과 개발, 행정적 지원, 외부자원 개발 등을 담당
• 도내에서 배출된 사회복지사를 고용함으로써 고용 창출을 하게 됨.
- 경로당의 사무장을 사회복지사로 파견
• 중장년 사회경력자, 경력단절여성, 사회복지사 자격 및 경험 보유자
• 구역별 책임제(10여 개) 및 권역별 연계 사업 추진
• 사회복지사협회와 대한노인회 등 노인단체들과 연계하여 구역별 ‘찾아가는 원스톱 복지연결 서비스’ 추진

❍ 예산: 50억 원

6. 고령친화 시범도시 인프라 구축 확대
❍ 제주고령친화제품 종합체험관 건립
- 지역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고령사회 대응위한 각종 정보와 기술의 거점역할을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 노인체험관, 생활용품관, 건강식품관, 커뮤니티존, 고령친화제품 판매관 운영 등 건립

❍ 제주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설립
- 제주특별자치도 항노화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와 연계
- 제주의 지역적・문화적・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고령친화 제품 개발에 필요한 정보・연구개발・홍보・체험・상담 등 종합적 지원
- 고령친화제품 종합체험관과의 유기적 협력 통해 시너지 효과 창출

❍ 제주50+센터 설립
- 제주지역의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 출생)의 고령화 확산
- 제주 베이부머(8만여명)의 특성을 고려한 노후설계 및 준비, 컨설팅, 직업재교육훈련, 자산관리, 여가문화 등 종합적 지원 인프라 필요
- 초고령사회의 선제적 대응 인프라 역할  

❍ 놀멍쉬멍 고령친화거리 조성 
- 어르신들의 다양한 문화가 함께 어울리는 거리 공간 조성 필요
- 제주의 지역적・문화적・환경적 특성을 고려하여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 등을 제공하는 카페, 쉼터, 공연 및 전시 등 종합적 인프라
-  젊은 세대와 어르신 세대의 공감과 소통의 거리 조성으로 세대통합 시너지 효과 창출
- 제주의 특화거리로 관광객에게 볼거리 및 먹거리 제공하여 지역경제 효과 창출  

 

7. 제주특별자치도 내 ‘노인장수복지과’ 신설
❍ 향후 제주특별자치도가 초고령사회 혹은 100세 시대의 선제적 대응과 정책 대안 마련을 위해서는 현재의 ‘노인장애인복지과’를 분리하여 별도로 (가칭)노인장수복지과를 신설, 운영

❍ 민선 7기 출범과 동시에 제주특별자치도가 행정조직 개편시 ‘노인장수복지과’ 신설
- 제주지역의 노인복지 및 고령사회 대응에 대한 미래지향적이고 체계적 지원으로 정책의 효율성과 실효성 제고
- 제주 노인복지 및 고령사회 대응 정책의 질적 개선 계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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