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명문 음악학교 줄리어드 스쿨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을 갖추기 위한 예비학교를 제주도에 유치할 것이라는 공약을 내놨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김광수 예비후보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줄리어드 음대의 4.3치유음악과 함께 카플린스키 줄리어드 예비학교를 제주에 유치할 것이며, 치유의 음악이 울려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줄리어드스쿨은 지휘자 정명훈,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을 배출한 명문학교다. 카플린스키 줄리어드 예비학교는 줄리어드스쿨에 입학을 원하는 유학생들이 입학을 위해 갖춰야 할 자격을 마련해주는 학교다.

김근우 김광수 캠프 대변인은 "카플린스키 예비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은 문제가 없으면 거의 대부분 줄리어드스쿨에 입학하게 된다"며 "카플린스키 예비학교를 제주에 유치해 줄리어드스클에 입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주에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광수 예비후보는 “지난 4월 17일 통일음악가 원형준 바이올리스트가 시카고 4·3컨퍼런스에서 '잠들지 않는 남도'등을 공연한 후, 4월 21일 카플린스키 예비학교의 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줄리어드 음대가 미군정 시대 제주 4·3 대비극에서 3만명의 희생자를 낸 제주사람의 아픔을 음악으로 함께 치유할 수 있도록 예비학교가 제주도에 진출하는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자료를 요청했다”고 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교육감 예비후보로서 도의회의장을 비롯해 관계자 연락을 취해 가능성과 실현방안 등에 대해 논의 해왔다”며,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예비후보의 이름으로 줄리어드 예비학교 유치에 대한 의견을 원형준 바이올리스트편에 함께 보냈으며, 24일 협의 결과에 따라 줄리어드 예비학교를 유치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추가로 공약하고 노력해 나아가 수준 높은 음악교육과 치유의 음악이 제주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줄리어드 예비학교 유치 협의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오더라도, 재논의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교육청 자체의 노력과 함께 도청, 도의회, 정부부처와 협의를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 예비후보는 “고 노무현 대통령이 남긴 제주4.3에 대한 발자취에 감사하는 마음과 교육자로서 제주4.3에 대한 치유 교육에 대한 마음을 함께 담아 협의 결과가 긍정적으로 도출되기를 바란다"며 "카플린스키 줄리어드 예비학교 원장의 마음을 울려준 원형준 바이올리스트와 카플린스키 원장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진행중인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 그리고, 이 같은 진행사실을 제민일보 ‘열린광장’에 기고해 참여의 기회를 제공해준 고창훈 세계섬학회장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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