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 캠프가 27일 오후 홍진혁 문대림 후보 캠프 대변인의 비오토피아 특별회원의 증거자료 제시와 관련해 "흑색선전"이라며 반박했다.

원 캠프는 27일 논평을 내고, "홍진혁 대변인이 증거자료를 제시하겠다며 녹취록을 내놓았지만 녹취록 내용 어디에도 원희룡 후보와 배우자가 비오토피아에서 특별회원으로 혜택을 누린 증거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원 캠프는 "기자들이 구체적인 증거에 대해 묻었지만 홍 대변인은 증거자료를 전혀 제시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녹취록 내용을 담은 기자회견문 일부를 회수하는 등 언론을 무시하는 행태까지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원 캠프는 "지방선거가 17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허위로 기자회견을 열어 여론을 호도하려는 더러운 정치공작으로 해석된다"며 "문 후보는 대통령 뒤에 숨어 잔꾀 부릴 생각 말고 도민에게 사죄하고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 캠프는 현재 문대림 후보측의 비오토피아 특별회원 의혹에 대해, ▲원 후보와 배우자가 특별회원권의 특혜를 받았다, ▲배우자가 비오토피아를 수차례 이용했고, 골프도 쳤다, ▲2014년 8월부터 2015년 8월까지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을 사용해왔다, ▲비오토피아 특별할인권을 받으면 P골프장에 할인혜택을 받고, 지사는 물론 배우자도 동일하게 적용을 받으며 특권을 누렸다, ▲특별회원권에는 임기가 4년으로 나와 있는데 사용하면서 1차 갱신했다 등의 증거를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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