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이석문 두 제주도교육감 후보의 선거운동 경쟁이 31일부터 시작된다.

▲지방선거가 31일부터 시작되면서 이석문 후보(왼쪽)와 김광수 후보(오른쪽)의 맞대결도 관심사다. 부동층이 많은 가운데 누가 이 표를 잡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것을 보인다.@제주투데이

두 후보들은 이번 선거전을 통해서 굳히기 혹은 역전의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두 후보의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이석문 후보가 김광수 후보를 앞서고 있다.

특히 JTBC가 30일 밝표한 6.13 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선거 여론조사 결과 이석문 후보가 42.6%로 김광수 후보의 21%보다 21`.6%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른다고 답변한 부동층이 36.1%나 된다. 아직 이 후보가 앞서고 있다고 쉽사리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

따라서 5월 31일부터 6월 12일까지 13일간 펼쳐지는 선거운동전이 이번 선거의 행방을 판가름하게 된다.

이에 따른 두 후보의 선거운동 시작도 큰 차이를 보였다.

먼저 김광수 후보는 31일 오전 7시 제주대학교 앞에서 대학생들을 상대로 인사를 하면서 첫 선거운동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김 후보는 오전 10시 용담레포츠공원에서 열리는 제23회 바다의날 기념 바다환경 정화행사에 참석해, 도민들과 함께 환경운동을 펼친다. 오후 4시에는 4.3희생자유족회와 간담회를 갖는다. 이후 오후 6시 선거사무소가 위치한 연동 신시가지 미래산부인과 앞에서 출정식을 열 계획이다.

한편, 이석문 후보는 오전 7시부터 제주중앙여고와 제주제일중, 남광초, 이도초 등을 돌면서 등굣길의 학생들과 하이파이브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이후 이 후보는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오가면서 시민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민심탐방 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선거운동을 시작으로, 얼마나 학부모의 인심을 잡느냐가 이번 교육감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JTBC의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제주도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유선전화조사(14.0%), 무선전화조사(84.0%)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추출 방법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이뤄졌고, 2018년 4월 말 현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값이 부여됐다. 응답률은 18.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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