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권 후보

6.13 지방선거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 제주시 외도동·이호동·도두동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송창권 후보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상대 후보인 자유한국당 김동욱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송창권 후보는 “김동욱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도를 지나쳤으며, 우리 지역 유권자들의 판단을 심각하게 흐리게 하고 있으며, 공정한 선거로 유권자에게 선택을 받아야 할 후보자들이 이런 말장난으로 유권자들을 우롱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할 일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현재까지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도청 등에서 확인한 사실을 다음과 같이 밝힌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김동욱 후보는 제주시 외도동·이호동·도두동의 현역의원으로 지난 4년간의 대표적인 활동으로 외도중학교 설립 추진, 외도파출소(6월 완공), 외도 119센터 (9월 완공), 장애인스포츠센터 완공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송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우리 지역의 가장 큰 이슈는 외도중학교 설립 문제”라면서, “이 사안에 따라 후보자들 간의 당락이 결정되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송 후보는 “현재까지 제주도교육청 담당자와 교육부 담당관에 의해 확인된 사실은, 2017년 12월 말 기준으로 제주도교육청에 ‘도립학교설립기금’이 242억원이 적립되어 있으며, 올해 말까지 추가로 100억원이 적립이 되어, 대략 342억원 정도의 ‘도립학교설립기금’이 마련이 될 계획이고, 이 기금은 올해 8~9월 경에 있는 ‘중앙투자심사’를 거쳐야 서부지역중학교(외도중학교) 설립 예산으로 최종 확정이 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송 후보는 “이러한 과정과 절차가 아직 진행 중에 있는데도, 이 사안을 이번 선거에서 본인에게 유리하게 활용하기 위해 김동욱 후보는 ‘외도중학교 설립 예산 348억원을 확보했다’라는 보도자료를 지난 4월부터 계속해서 내보내고 있으며, 후보자 명함에도 이 내용을 대표적인 실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거리현수막에도 이렇게 표기 했다가 하루만에 급하게 문구를 바꿔다는 헤프닝이 있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송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예결산특별위원장이었던 김동욱 후보는 누구보다 이러한 예산의 집행 과정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을 텐데, 교묘한 말장난으로 지역의 유권자들을 현혹시키고 주민들의 알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로 판단이 된다”며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했고,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제주지방검찰청에 정식으로 고발조치하는 부분도 고려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 후보는 “또한 김동욱 후보는 예비공보물과 명함, 건물현수막에서 ‘장애인 스포츠센터 완공’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도 제주도청 체육진흥과의 담당관에게 확인한 바 현재 외도동에 건립 중인 ‘제주 장애인스포츠센터’는 공정률 90% 정도이며, 시공사와 제주도청과의 법적 분쟁으로 인해 1년째 공사가 중단된 채 문이 닫혀 있는 상태이며, 현 상태에서 준공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은 명백히 틀린 말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이 또한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본 선거공보물에도 이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면 이는 더 큰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후보는 “현재 외도동·이호동·도두동 선거구가 상대 후보와 초접전인 점을 고려할 때, 이러한 문제가 후보자의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사안이며, 후보자들의 주장과 말들을 그대로 믿고 투표를 해야 하는 지역 유권자들을 속이고 우롱하는 야비한 행동”임을 강조했고, 또한 “‘허위사실 유포’라는 사안이 경우에 따라서는 당선 무효까지 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임을 직시하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차원에서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와 제주지방검찰청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 문제를 강력하게 대처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문제에 대해, 송 후보는 “이러한 허위사실로 우리 지역의 유권자들의 판단이 혼란스러워 지는 점이 아쉽다”며, “18년 전 외도부영아파트가 들어올 때, 외도중학교 부지도 당연히 함께 조성되었어야 했는데 아직까지도 마련되지 못한 점이 지역주민들께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 후보는 “현역 도의원도 이 문제에 대해서 지난 4년 동안 너무 느리게 일을 추진하고 있다”며, “제가 도의원이 된다면 이 문제가 더 이상 늦어지지 않도록 모든 정치력을 동원해서 2020년 외도중학교 개교를 확실하게 이뤄내겠다. 또한 외도장애인스포츠센터도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서 연내에 정상적으로 개관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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