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실시와 함께 제7회 동시지방선거의 본 게임의 개막이 열렸다.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1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의 모습@사진 김관모 기자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1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의 모습@사진 김관모 기자

이번 사전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들은 별도의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6월 8일~9일 양일간 실시되는 제7회 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제주도내 43개 읍면동사무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되고 있다.

이번 동시지방선거에서는 지난 지방선거와 비교해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 제주도의 사전선거투표율(오후 3시 기준)은 7.73%로 전국 6.26%보다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또한 지난 제6회 동시지방선거 당시 동시간대의 사전투표율 3.71%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이며, 지난해 대통령선거 동시간대 사전투표율 7.7%보다도 0.03%P 높았다. 

특히 이날 제주도지사와 교육감 후보 등 지방선거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후보들이 사전투표를 독려하자는 차원에서 사전투표를 치르기도 했다. 따라서 오전 일부 사전투표소는 많은 유권자들이 몰리기도 했다.

▲기표소의 모습@사진 김관모 기자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는 주민@사진 김관모 기자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는 주민@사진 김관모 기자

따라서 이런 분위기라면 지난 대선과 비슷하거나 높게 나타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 대선은 2017년 5월 4일과 5일에 치러졌다. 당시 사전투표 첫날인 4일은 목요일인 평일이었음에도 대선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제주도선거의 사전투표율 또한, 일부 도지사 후보들이 박빙의 대결을 이어가면서 도지사 선거의 관심이 높아진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한편, 지난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율은 전국 26.06%, 제주 22.43%를 보였다. 또한, 지난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은 전국 11.49%, 제주 11.06%였다.

따라서 내일인 9일이 토요일인 주말인 것을 감안하면 사전투표율이 지난 대선과 비슷하거나 높게 나타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이하 제주선관위)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거인이 5장의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투표해야 하는 만큼 투표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제주선관위는 선거인의 투표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지난 대통령선거보다 투표용지 발급기 20여 대, 기표대 150여 대를 추가로 준비했다.

도선관위는 사전투표가 도입되어 유권자의 투표편의가 한층 높아졌다면서,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따져보고 비교한 후 참여하여 줄 것을 부탁하였다.

▲제주선관위 직원이 투표함 앞에서 투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사진 김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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