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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오영훈, "원희룡 캠프 돕는 4.3유족에 유감""원 후보 4.3특별법 개정안 아무 역할 못해" 강력 비판
"원 캠프 지원하는 유족들 기억할 것" 엄포 놓기도
김관모 기자 | 승인 2018.06.08 17:49
강창일·오영훈 의원이 4.3희생자유족회 소속 중 일부가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 캠프를 지지, 지원하고 있는 일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강창일 의원(왼쪽)과 오영훈 의원(오른쪽)이 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사진 김관모 기자
두 국회의원은 8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열린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4.3특별공약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발언을 이어갔다.
 
먼저 강창일 의원은 "김대중 선생이 특별법을 만들고 노무현 대통령이 국가공권력의 폭력을 사죄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4.3의 완전해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며 "원희룡 후보는 국회에서 4.3위령제에 참석하지 않았고, 4.3위원회 폐지에 서명했던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이이서 강 의원은 "원 후보는 도지사가 된 이후에도 오영훈 의원이 4.3특별법 개정안을 냈을 때도 주체적으로 한 적이 없다."며 "법안 제출할 때는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부탁했지만 한명도 서명 안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요즘 4.3유족들이 뭐에 현혹돼서 그러는지 (원희룡 후보 캠프를) 왔다갔다 한다는 말을 들어서 4.3영령들이 통곡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문 대통령이 제주에 왔었고,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을 생각해서라도 4.3유족은 이러면 안된다고 간절히 호소한다"며 "이대로는 4.3은 한발짝도 못 나간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영훈 의원도 "4월 3일 추념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고 직후 실무당정협의회를 행안부 기재부 법무부와 당 정책위 차원에서 했다"며 "행정안전부는 이날을 계기로 4.3특별법, 배보상 문제에 대해 우선 접근하는 것으로 입장을 전환했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기재부와의 논의가 남아있어서 청와대 입장과 지역의 요구내용 전달한 상태고, 행안부 주관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문대림 도지사가 되면 더욱 힘이 실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오 의원은 "추가유족신고가 되고 있으니 희생자 숫자는 일정 상향조종돼야 하지만 4.3특별법이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심의조차되지 못했다"며 "8월 임시국회, 9월 정기국회까지는 심의, 통과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 의원은 "원희룡 후보는 다른 당 소속일때도 4.3특별법 개정안에 보수야당 의원을 한번도 참여시키지 못했다"며 "무소속 도지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전혀 없다고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의원도 강창일 의원과 마찬가지로 원 캠프를 돕는 4.3유족들을 비난했다. 오 의원은 "4.3유족들 중 일부가 원 후보를 지원하는 것으로 아는데 심히 유감스럽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완전해결을 약속했음에도 무소속 후보를 지지·지원한 것에 대해 우리는 분명히 기억하겠다는 말씀드린다"고 엄포를 놓았다.
 
양용해 제주북부예비검속희생자유족회장도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리 유족회 간부 중 일부가 원 캠프에 들어가 일하는 것으로 안다"며 "4.3을 제대로 겪었고 체험한 사람이 이럴 수 없다"고 성토했다.
 
양용해 회장은 "4.3 영령이 이런 이야기를 전해들었다면 통곡하고도 남을 것"이라며 "우린 이 시대의 흐름을 똑바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양용해 제주북부예비검속희생자유족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김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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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모 기자  whitekg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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