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 제7회 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6월 8일 결과 10%를 넘는 투표율이 기록됐다.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의 모습@사진 김관모 기자

전국 평균 8.77%인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로, 제주도민들이 이번 선거에 큰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이하 제주선관위)의 사전투표진행상황을 살펴본 결과, 제주도의 사전투표자수는 총 선거인수 53만2515명 중 5만6,743명으로 10.6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제주시는 10.23%를, 서귀포시는 11.76% 등이었다.

이번 사전투표 첫날인 전국 투표율은 8.77%(376만2,449명)인데 반해 제주도의 투표율은 이보다 1.89%P 높았다.

이번 사전투표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은 전라남도로 15.87%였으며, 전라북도 13.5%, 경상북도 11.75% 순이었다. 특히 이번 사전투표에서 10%를 넘긴 시도는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를 포함해 6개 시도뿐이었다.

또한 이번 제주도의 사전투표율은 지난해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인 10.58%보다 0.08%P 높은 수치기도 하다.

따라서 이런 흐름대로라면 지난 대선에서 기록한 22.43%를 훨씬 웃도는 수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일인 9일은 토요일이어서 더 많은 유권자가 사전투표소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선관위는 지방선거 투표기간을 맞아 지방선거정보를 원스톱으로 살펴볼 수 있는 특별홈페이지를 운행하고 있다.

선관위는 이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자 정보 및 공약, ▲토론회 내용, ▲정치자금공개시스템, ▲투개표소 상황 및 투표현황, ▲여론조사 등 다양한 정보를 유권자들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선관위는 "한번에 7표를 찍어야 하기 때문에 잠깐의 시간을 투자해 자신의 선거구에 필요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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