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권 후보

6.13 지방선거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 제주시 외도동·이호동·도두동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송창권 후보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상대후보인 자유한국당 김동욱 후보가 제주도교육청의 도립학교설립기금 예산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재차 밝혔다.

송창권 후보는 “제주도교육청 도립학교설립기금은 제주도내 학교를 설립할 때 사용할 목적으로 매년 조성되는 기금으로 2017년 말 기준으로 242억 원이 적립되어 있으며, 2018년 하반기에 100억 원이 추가로 적립될 예정에 있다. 또한 이 기금이 서부중학교(외도중학교) 예산으로 확정되는 것은 9월 경에 있는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야만 최종적으로 확정 되는 것”이라며 “하지만 김동욱 후보 측은 도립학교설립기금의 추가 적립금액 100억 원도 이미 적립 완료되었다고 허위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 후보는 “김 후보 측이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근거로 제주도교육청에서 지난 2월에 작성한 서부중학교설립계획안의 6번 항목인 도립학교설립기금 현황표”를 제시했다.

2018년 2월 제주도교육청 서부중학교설립계획안(송창권 후보 측 제공)

이어 송 후보는 “이 현황표에 보면 적립기금 100억 원이 2018년 상반기 적립 예정이라고 분명하게 표기가 되어 있는데도, 김동욱 후보 측은 공보물, 명함, 현수막, 보도자료를 통해서 ‘예정’이라는 말은 빼고 ‘100억 원의 기금이 이미 적립 완료되어 합계 348억 원의 적립기금이 확보되었다’고 허위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제주교육청의 이 계획안도 현재 시점에서는 일정이 조정된 점”을 강조하면서,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제주도교육청에서 여러 차례 사실 관계를 확인한 바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에 적립예정이었던 100억 원은 현재까지 적립되지 않은 상태이며 올해 하반기에 적립되는 것으로 일정이 조정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 후보는 “이러한 사실을 김동욱 후보 측도 분명 알고 있을 텐데, 이번 선거에서 자신들이 유리하게 이용할 목적으로 ‘100억 원의 적립기금이 이미 확보완료 되었다’라고 허위주장을 계속해서 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동욱 후보의 공보물(송창권 후보 측 제공)

또한 송 후보는 “외도중학교 예산의 확정을 위해서는 9월 경에 있는 중앙투자심사라는 중요한 절차가 아직 남아 있다”며 “교육부의 지방교육재정과 담당자에 확인한 바에 의하면, 이 투자 심사의 최근 통과율은 50% 정도”이며 “이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남은기간 제주교육청과 도의원이 철저하게 준비해야 할 일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송 후보는 “저도 외도중학교 유치 추진위원회 위원으로서 누구보다도 외도중학교 설립을 바라고 있는 사람이다. 우리지역의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꼭 외도중학교를 선물하고 싶다”면서, “현역도의원이 이렇게 느리고 안일하게 외도중학교 문제를 처리한다면 2020년 외도중학교 개교도 안심할 수가 없다. 아직 해야 할 중요한 일들이 많이 남아있는데도 이미 다 된 것처럼 지역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상대 후보의 허위주장을 이해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송 후보는 “이 사안에 대해 외도중학교 유치 추진위원회에서는 ‘외도중학교를 우리지역에 유치하기 위해서 저희 위원회 회원분들이 몇 년째 정말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 사실이 이런데 김동욱 후보는 이 일들을 모두 자신이 추진한 것처럼 이번 선거에 지나치게 활용하고 있어서 정말 불쾌하다’라고 한다”고 전했다.

또한 송 후보는 “김동욱 후보 측은 외도동에 건축 중인 ‘제주장애인스포츠센터’도 자신의 공적으로 이미 완공되었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데, 우리 지역에서 알만 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라면서, “공사가 중단된 채 1년째 방치가 되고 있고 제주도청과 시공사 측과의 법적 분쟁으로 언제 완공이 될지도 막막한 현실이고, 공공연한 사실이 이러한데도 어떻게 장애인스포츠센터를 자신의 대표적인 공적으로 완공했다고 말하고 다닐 수 있는 건지 같은 후보자로서 너무 부끄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 후보는 “김동욱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했던 후보로서 누구보다도 이런 절차와 진행 상황을 잘 알고 있을 텐데, 왜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아마도 지난 4년간 자신들의 공적을 지나치게 부풀리는 과정에서 드러난 실수라고 보여진다. 지금이라도 이런 실수를 인정하고 지역의 유권자들에게 진실된 모습으로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송 후보는 “상대후보인 김동욱 후보를 폄훼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후보자들은 한 치의 거짓도 없이 사실만을 가지고 지역의 유권자들을 만나야 하고 진실되게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또 송 후보는 “유권자들의 눈과 귀를 헷갈리게 하고 허위사실유포로 우리지역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상대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도를 지나쳤다고 본다”며 “이는 선거기간 중에 후보자가 절대 해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선관위 등 법적 조치는 절차대로 진행을 해나가고 있다”며 “며칠 남지 않은 선거일정 동안 최선을 다해 저의 진심을 우리 지역 유권자분들 한분한분에게 전달해 나가겠다. 우리지역의 유권자분들도 부디 현명한 판단으로 우리지역에 꼭 필요한 후보자를 잘 선택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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