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12일 오전에 열린 북미정상회담을 두고 "세기의 만남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며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문대림 후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합의문을 통해 북미관계 정상화 및 한반도 비핵화를 약속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 구축 노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한반도에 새로운 역사가 열리고 있다. 전쟁과 대결의 어두운 먹구름이 걷히고, 평화와 번영의 서광이 대한민국에 비추고 있다"며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민족의 화해와 평화적 통일에 대한 기대와 노력을 한 순간도 놓지 않았던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로서 가슴 벅찬 장면에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문 후보는 "이제 평화와 번영을 향한 제주도의 발걸음을 시작할 때"라며 "한반도에 펼쳐지고 있는 격변의 역사를 관망하는데 그치지 않고, 능동적으로 헤치고 나감으로써 평화와 번영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 후보는 "70년전, 분단과 대결의 비극이 시작된 제주도에서 남북정상 및 고위급 회담을 통해 평화를 모색하는 장을 마련할 것"이라며 "백두산이 있는 양강도와 교류협력을 활성화하여 ‘한라에서 백두까지’ 평화벨트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 후보는 "고속페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신한반도 경제구상’ 중 물류와 교통이 중심되는 ‘환서해 경제벨트’의 출발점이 될 것이며, 북한과 중국·러시아로 뻗어나가는 해양실크로드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제주도민이 평화의 ‘뿌리’를 내리고, 통일의 ‘꽃’을 피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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