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11월말까지 버스정보시스템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버스 행선지표지판@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버스정보시스템은 버스정보센터에 구축된 서버에서 운영프로그램을 통해 버스에 설치된 LED행선지표지판과 승객용안내기,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기(BIT)에 버스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출하는 시스템이다.도는 예산 30억원을 투입해 오는 버스정보시스템 기능 개선과 확대 구축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버스정보를 버스이용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선되는 주요내용은 행선지표지판이 노후된 버스 105대에 대해 풀칼라 LED행선지표지판으로 전면 교체하고, 버스차량내 승객용안내기 화면과 안내음성도 지하철 수준까지 성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폭설, 도로통제, 교통사고에 따라 우회 운행하는 경우 등 돌발 상황 발생시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기가 음성 안내될 수 있도록 개선된다.

아울러 도는 버스운행시간표와 주변지도 검색 기능도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안내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도 추가하겠다고 전했다.

▲제주버스의 승객용 안내기@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도내 버스정보안내기(BIT)도 추가 설치된다. 도는 BIT가 현재 770개소에 설치되어 실시간 버스 도착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교통카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버스 이용객이 많은 정류소 130개소를 추가 설치하면 전체 900개소로 늘어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설치되는 버스정보안내기는 교통약자용 풀터치형 단말기로 노선검색, 글자확대, 외국어선택 등 이용자들이 원하는 버스정보를 더욱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교통카드 잔액을 조회하거나 휴대전화 충전도 가능하도록 개선된다.

도는 “제주버스정보시스템은 타시도에 비해 정보제공 수준이 높을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유일하게 버스정보안내기에 외국어(영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교통약자, 관광객 등 누구나 편리하게 제주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의 관점에서 버스정보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

▲버스정류장에 있는 버스정보안내기@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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