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동시지방선거가 오전 6시부터 시작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의 투표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하면서 높은 관심도를 보이고 있다.

▲제주시 한라초등학교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사진 김관모 기자

따라서, 이번 제주도의 투표율이 대선과 같이 70%대를 기록할 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오전 11시 현재 제주도의 투표율은 20.1%로 전국 투표율 1위를 달렸다.

현재 전국 투표율 평균이 15.7%인 것을 감안하며 무척 높은 수치다. 이 수치는 지난해 치러진 19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과 같은 수치기도 하다. 

반면 2017년 대선에서는 72.3%로 다시금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반면, 원래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선거는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아 투표율이 낮은게 보통이었다.

한 예로 제주도의 2014년 제6회 동시지방선거에서는 62.8%였으며, 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57.2%였다. 

이같은 높은 관심도는 현재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문재인 정부의 높은 지지도 등 외부적인 요소도 있다.

하지만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후보의 양강구도로 도민사회의 관심이 높아진 것도 주요했다.

이번 선거에서 얼마나 많은 젊은층이 투표에 참여하느냐도 선거의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 이에 일부 후보들은 선거운동기간동안 젊은층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보였다.

또한, 그간 여론조사의 수치에 잡히지 않았던 무당층과 '샤이표'(숨은표)가 어떻게 움직일지에 따라 비례대표의 변화도 크게 좌우할 수 있다.

이번 선거는 오후 6시까지이며, 제주도내에서는 총 230개의 투표소에서 투표가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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