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4년간 제주도의 정치 및 교육계를 이끌어갈 정치인들이 정식으로 당선을 확인받았다.

▲14일 오후 2시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지방선거 당선자들이 당선증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김관모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오후 2시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증 교부식을 개최했다.

이날 교부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과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을 비롯해 제주도의회 의원 당선인 등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교부식에서는 이동원 제주도선관위 위원장이 직접 당선증을 각 후보들에게 전달했다.

교부식 직후 이동원 위원장은 "이번 선거과정을 돌이켜보면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후보자간 논쟁도 있었지만 대다수의 후보자들의 자신의 자질과 역량을 뽐내며 정책선거를 이어갔다"며 "이제 당선인은 낙선인을 위로하고 낙선인은 당선인을 축하하면서 제주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함께 발걸음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당선소감에 나선 원희룡 당선인은 "도민들의 민주주의를 통해 다시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 점에 감사드린다"며 "도민과의 소통을 도모하고 갈등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 당선인은 "이를 위해 문대림 후보를 비롯한 낙선한 후보들의 공약도 논의를 통해 받아들일 것이 있다며 제한없이 받아들이겠다"며 "각 후보들의 공약을 도민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동력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 내외가 이동원 제주도선관위원장에게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김관모 기자

이어서 이석문 당선인은 "어렵지 않은 선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극적인 드라마가 됐다"며 "아마도 저는 평생 극적인 드라마를 살아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이번 박빙의 승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 당선인은 "위대한 선택을 해주신 도민 여러분과 아이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저 이석문을 통해서 시대를 진전시키고자 하는 힘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당선인은 "9만 아이들의 담임 선생님으로, 아이 한 명, 한 명을 잘 돌보는 우리 교육감이 되겠다"며 "도민들과 충실히 소통하면서 제주교육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당선인 내외가 이동원 제주도선관위원장에게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김관모 기자

한편, 이날 교부식에는 강민숙·문경운·김경미·고현수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 당선자와 오영희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자, 고은실 정의당, 한영진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당선자 등도 이날 교부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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