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과 무관한 핵발전소 전경.

제주탈핵도민행동은 한국수력원자력(주) 이사회의 월성 핵발전소 1호기 폐쇄 및 삼척의 대진 1·2호기, 영덕의 천지 1·2호기 등 신규 핵발전소 4기 건설 사업 백지화 결정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수원은 6월 15일 오전 임시이사회를 열어 위와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이에 도민행동은 “문재인 정부의 탈핵사회로의 전환 약속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행에 박수를 보내며 적극 환영한다.”며 “또한 월성1호기 폐쇄와 영덕, 삼척의 신규핵발전소의 백지화를 위해 애써 온 경주와 영덕, 삼척 지역 주민들은 물론 전국의 탈핵시민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행동은 “탈핵사회로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와중에도 여전히 불안감은 존재한다. 정부가 핵발전소 지정을 강행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길이 여전히 열려 있고, 핵발전사업을 부추기는 연구사업에 국가투자도 여전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디 그 뿐인가 핵발전소사고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도민행동은 “탈핵사회로의 전환을 되돌릴 수 없도록 철저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며 “탈핵사회로의 전환은 중앙정부 차원으로만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제주도 역시 탈핵사회로의 전환에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민행동은 “지난 지방선거 기간 우리단체가 원희룡 당선자에 제안했던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전환을 강화하기 위한 에너지기본조례 개정, 안전하고 평화로운 제주를 위한 탈핵조례 제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이석문 교육감 당선자에게도 탈핵교육·에너지전환교육 활성화에도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도민행동은 “도민의 안전과 생명 그리고 건강한 환경을 유지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제주에서부터 탈핵조례 제정을 통한 탈핵바람이 태풍이 되어 전국의 모든 지자체를 강타하길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제주탈핵도민행동에는 다음 단체들이 함께하고 있다. 곶자왈사람들, 노동당제주도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 정의당제주도당, 제주녹색당, 제주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제주여민회,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평화인권센터,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YWCA, 한살림제주생활협동조합(이상 가나다순, 13개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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