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국제병원 숙의형 공론조사를 수행할 업체에 대한 공모 결과 2개 업체(도외업체)가 입찰에 응찰했다.

▲녹지국제병원 조감도

제주특별자치도는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를 두고 도민 공론조사를 결정한 가운데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21일까지 '외국의료기관인 녹지국제병원 공론화를 위한 도민참여형 조사용역' 을 위한 전문 업체를 나라장터에 입찰공고했다.

이번 입찰의 주요 과업내용은 ▲도민토론회 등 도민의 관심도 제고 방안, ▲조사규모 3천명 정도의 1차 공론조사, ▲도민참여단 추출 및 확정, ▲숙의과정 진행, ▲도민참여형 조사 내용분석 등이다. 과업기간은 계약일로부터 60일이며, 입찰금액은 3억4천만원이다.

도는 2개 업체가 입찰에 응함에 따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을 구성후, 오는 26일 업체별 제안사안을 평가하고 점수에 따라 우선순위 업체를 선정해 협상에 의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녹지국제병원 공론조사는 앞으로 전문업체가 최종 선정되면 정확한 공론조사를 위해 공론조사위원회(위원장 허용진)와 협의해, 도민토론회를 조속한 시일내(7월 중순경)에 제주시 및 서귀포시에서 각 1회 실시하고, 그 내용은 지역방송을 통하여 중계할 계획이다.

아울러, 방송 중계 외에도 언론 및 도청 홈페이지 등을 통하여 도민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도민토론회 후에는 7월 말경 도민 3,000명을 대상으로 1차 공론조사가 실시되며, 200명의 도민참여단을 모집한다.

도민참여단이 확정된 후에는 우선 도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실시해 공론조사에 대한 취지와 향후 일정 안내 및 녹지국제병원 관련 숙의자료집을 배부하고 숙의프로그램을 3~4 주간 진행하게 된다.

숙의프로그램이 완료된 후 최종 공론조사를 실시하고 공론조사 결과를 담은 권고안을 제주자치도에 제출함으로써 도민 공론조사는 마무리된다.

도와 공론조사위원회는 이같은 모든 일정을 8월중으로 마무리해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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