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제주도내 곳곳에서 자원봉사의 물결은 계속 이어졌다.

제주바다를 지키고 가꾸기 위한 실천으로 청정제주바다만들기 자원봉사 시민 대행진이 지난 2일 제주시 용담레포츠공원 및 용담해안도로 일대에서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제주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영희)가 주관한 이 행사는 2부로 나눠 진행됐는데, 제1부에서는 '천년의 미래, 세계인의 자원 바다, 자원봉사 힘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청정제주바다를 시민의 힘으로 만들기 위한 결의문 채택이 있었다.

이어 2부에서는 참가자들이 해안도로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지역경제의 파수꾼인 제주은행은 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사랑의 김밥 만들기’행사에 동참하며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제주은행은 지난 19일 제주시 화북동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에서 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제주은행 임원들이 매월 다양한 프로그램의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임원자원봉사활동’의 세 번째 행사로, 화북지역 장애인 가정을 위해 김밥을 만들었다.

박호기 제주은행 부행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제주의 대표은행으로서 임원들부터가 솔선수범하고, 우리 사회에 필요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제주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유근)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6일 보훈가족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해피하우스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용담동에 소재한 강모할머니의 가정에서 진행됐다. 강 할머니 남편은 6.25 전쟁에 참전했다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온 후 자신의 고향인 용담동에서 50여년간 거주하다 지난 2016년 타계했다.

이 날 봉사에 참가한 롯데면세점 사내 봉사 동아리 '샤롯데봉사단' 단원 20여명과 제주도자원봉사센터 참가자 10여명은 대상 가정의 장판과 벽지를 교체했다.

강할머니는 "손자, 손녀 같은 롯데면세점 직원들과 제주도자원봉사센터의 지원 덕분에 새 집을 얻은 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민열 점장은 "호국 보훈의 달인 6월에 롯데면세점 제주 창립 기념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 하고 있다"며 "더욱 다양한 사회 공헌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면세점 제주는 앞서 지난 19일 제주법인 출범 3주년을 맞아 해피하우스 추진을 위한 후권금 일체를 제주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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